'위생 불량' 대형 찜질방 무더기 적발

'위생 불량' 대형 찜질방 무더기 적발

2011.08.12.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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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손님에게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물을 마시라고 주고 욕조 물의 수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위생 불량 대형 찜질방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그림 보시죠.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5백 제곱미터 이상 시내 대형 찜질방 60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70%가 넘는 40여 곳이 단속에 걸렸습니다.

정수기 물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서 나온 곳이 38곳이나 됐습니다.

기준치의 무려 백 배를 넘는 세균이 나온 곳도 있습니다.

목욕탕 욕조 물이 더러워서 적발된 곳도 10곳이 넘습니다.

물 관리를 제대로 못해 물이 혼탁하고, 역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특히 그동안 사각 지대에 놓여 있었던 여성 전용 찜질방을 여성 특별사법경찰이 집중 점검했습니다.

최근 신고도 하지 않고 미용실이나 피부 관리 영업을 하는 곳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불법으로 음식점을 운영한 곳이 4곳, 피부미용이나 이발소 영업을 한 곳이 4곳 적발돼 형사 입건됐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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