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보조제 '하이드록시컷' 위험"

"다이어트 보조제 '하이드록시컷' 위험"

2009.05.12.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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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식약청, FDA가 리콜 조치한 다이어트 보조제가 국내에서는 여전히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인터넷으로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에서 900만 병이 넘게 팔린 다이어트 보조제 하이드록시컷입니다.

체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키워준다고 해서 인기가 좋습니다.

주로 미국과 중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을 통해국내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포털에서도 일대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지난 1일 이미 전량 회수된 제품들입니다.

간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콜 대상은 하이드록시컷 하드코어와 하이드록시컷 카페인 등 무려 14가지.

알약과 분말, 물약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견된 부작용은 23건.

2007년에는 건강하던 20살 남성이 간 부전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송은, 소비자안전본부 차장]
"황달이나 갈색소변, 또는 구토와 복통 등이 생길 수 있고, 간 손상 이외에는 심혈관 질환이나 근육 손상 등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유해 성분이 무엇인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FDA도 조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의 제품을 구입했다면 복용을 멈추고, 소비자원이나 식약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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