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다음달 활기

아파트 분양시장 다음달 활기

2008.08.31.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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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8.21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제한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다음 달 전국 분양 물량이 6개월 내 최대치인 5만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광교 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청라지구 등 인기 택지지구를 포함해 2만 5,000가구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발이 한창인 인천의 청라지구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오는 2012년까지 3만여 가구가 나올 계획입니다.

특히 이곳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3곳 가운데 국제업무도시라는 점과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아 인기입니다.

다음 달에는 이곳에서 2개 회사가 1,0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값이 싼데다가 전매제한 기간도 5년과 7년으로 완화돼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대환, 호반건설 분양소장]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값이 저렴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와 제2외곽순환 연장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실수요자 관심이 많아 20블럭도 성황리에 분양될 것입니다.

이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2만 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특히 경기도가 가장 많은데 첫 분양이 이뤄지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 각각 1,200여 가구와 1,100여 가구, 평택시 장안동에서 1,800여 가구 등 모두 5곳에서 2만여 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 때문인지 월별로는 올해 들어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물량이 쏟아져 나온 3월의 5만 4,000여 가구 이후 최대인 5만 1,000여 가구가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라는 호재에 성수기를 맞아 쏟아져 나온 물량으로 오랜만에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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