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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일 / 전 새누리당 의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70주년을 맞은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서 4. 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6. 13 지방선거가 두 달 여 앞둔 가운데 본선 대진표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보셨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을 했는데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두 번째라고 해요.
[인터뷰]
두 번째인데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참여를 하셨는데 그때는 위령제였습니다. 그러니까 정식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나서 대통령이 참여해서, 추념식이었거든요, 오늘은.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현직 대통령이 처음 참석을 했고 국가기념일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지정이 됐는데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참석을 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아마 황교안 대통령 대행이 참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참석을 해서 국가 폭력으로 인해서 희생 당한 제주도 당시 시민들, 이분들의 영혼을 위로해 드리고 또 지금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일단 유해 발굴의 문제, 보다 정확한 진상조사의 문제, 그다음 배상, 보상의 문제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데 문 대통령은 오늘 그 의지를 밝혔고요.
또 트라우마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서 유족들의 여러 가지 아픔을 좀 더 치유하는 이러한 것을 강조를 하셨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 말씀 중에 이 문제는 이념의 잣대로 보지 말자는 말씀을 하셨다는 말이죠. 이 사실은 결국 이념의 문제가 얽혀서 벌어진 사건이죠. 47년부터 54년 사이에 한 3만여 명의 제주 양민들이 학살을 당한 상황인데요.
[앵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 정도 된다고 하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은 시작은 남로당의 무장 봉기로 인해서 그 당시 48년에 5. 10 선거,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위한 선거를 남로당이 막기 위해서 무장 봉기를 했다는 말이죠.
이걸로 인해서 도화선이 돼서 아무 관련이 없는 제주도의 양민들이 학살을 당하는, 그게 국가 폭력이 들어가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말이죠.
이에 대해서 냉철한 접근을 하되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서 정확한 진상 조사를 하고 명예훼복을 하고 배상, 보상을 하고. 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대목인데 우리가 거기서 또 교훈을 얻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현대사에서 6.25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제주 4.3인데요. 아직까지도 제주 4. 3을 일반적으로 사건, 이렇게 하지 정확하게 진상 규명이라든지 이름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일인데요.
약간 이념별로, 진영별로 좀 의미 부여를 달리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인터뷰]
그러니까 좀 아까 이상일 의원님 말씀 속에 나왔는데요. 4.3의 시작과 끝이 이념적으로 남로당의 폭동에 의한 것이다, 이렇게 접근하는 쪽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일면적으로 또 맞는 측면이 있겠죠.
그런데 오늘 대통령이 나름대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념이 분명히 섞여 있는 문제지만 일반 제주도민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건 이념이 아니었다. 그건 민중 수난사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여당의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하고 궤를 같이하고 있고요. 야당의 경우는 남로당의 폭동이고 이게 이념적인 문제라고 합니다마는 또 다른 측면에서 홍준표 대표가 얘기한 걸 보면 이게 많은 무고한 제주도민들이 희생 당한 사건이다라는 말도 또 같이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역시 그 양면성이 있다는 건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이념적 잣대로 바라보지 말자 이렇게 말한 것은 결국 이념적 잣대로 4. 3에 대해서 오랫동안 우리가 평가해 오고 4.3을 대했다, 이런 것에 대한 반성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남북이 분단되어 있고 여전히 북한이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나라이기 때문에 체제 대결은 끝났지만 어쨌든 다른 체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남로당이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해서 반란을 일으켰을 때 제주도민이 그 정치적 의미를 정확히 알았을까, 이것도 참 의문이고요.
그러니까 정치 세력들 간에는 과거에도 이념의 문제였겠지만 제주도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공권력에 의해서, 국가 권력에 의해서 많은 도민들이 살상된 사건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DJ, 김대중 대통령 때 4. 3특별법이 만들어졌잖아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조사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충분하지 않았고 또 이후에 정부가 바뀌면서 대통령들께서 또 노무현 대통령하고는 인식이 달라서 4.3에 대한 충분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그에 따른 배, 보상이라는 건 사실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저는 가장 중요한 건 진상조사와 유해 발굴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오늘 야당 이야기를 하셨는데 오늘 야당을 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결이 상당히 다릅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이나 다른 정당들은 어떤 이념적인 접근은 덜하고 있어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이념적 접근을 아주 강하게 하고 있고. 심지어 홍준표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건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이다라고 과거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 어떻게 이야기를 했냐 하면 1998년 11월에 김대중 대통령이 CNN과 인터뷰를 하는데요.
그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확인하고 왔는데. 시작은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인해서 일어났지만 ,국가 폭력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어요.
그 이후에 무고한 양민들이 희생이 된 사건이어서 그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홍 대표는 약간 그 말씀 중에 취사선택을 해서 본인의 입장에 맞게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이 문제는 정말 냉철하게 좀 보고 우리의 아픔을 정말 앞으로 완전하게 해결하고 치유하는, 그다음에 어떻게 하면 국민 통합의 하나의 계기로 삼느냐, 이런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추념사를 통해서 오늘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70년 전 이곳 제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했습니다. 국가폭력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고통과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또한 깊이 감사드립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앵커]
4. 3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해 나가겠다, 이게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해법이 되는 거겠죠.
[인터뷰]
첫 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제주도의 시민사회가 만든 영상을 보면 그 제목이 뭐냐 하면 제주도민들은 다 빨갱이였을까요 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빨갱이라는 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낙인이었잖아요. 그런데 제주도 전체가 4.3으로 인하여 마치 한때는 빨갱이 도인 것처럼 이렇게 매도당한 부분이 아마 가장 억울했을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진상조사와 명예회복, 이 부분이 4.3 해결의 저는 첫걸음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안 되겠죠. 진상규명이 되고 명예를 회복하고 나면 그에 따라서 국가가,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한 사안이니까 국가가 보상할 것은 보상하고 배상하고 배상해야 됩니다.
그런데 보통은 진상조사를 얘기하면 반드시 따라붙는 게 책임 규명이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해서 저는 저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도 이 4.3으로 얽혀 있는 굉장히 복잡한 그 당시의 역사적인 문제, 이념적인 문제, 시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우리가 5.18 문제를 얘기할 때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기까지 책임자 규명, 처벌이라는 말이 꼭 따라다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그게 빠진 것은 그런 복잡한 역사적인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을 비롯해서 동백꽃을 단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화해와 상생을 의미한다고 해요. 노래도 잠들지 않는 남도가 불려졌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당시 희생된 분들을 상징하는 꽃이 동백꽃, 붉은 동백꽃이어서 그걸 그동안 제주도에서 많은 시민들이 그걸 패용을 했고. 오늘 대통령도 동백꽃을 달고 말씀을 하셨고요.
최 의원님, 진상조사 또 앞으로 명예회복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게 잘 진행되길 바라고.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정부 쪽에서 염두를 뒀으면 하는 것이 이번에 좀 문제로 지적이 됐고 박물관 쪽에서도 좀 더 알아보고 시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 같은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지금 전시를 하고 있는데 사실은 좀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발단은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야기를 했듯이 남로당의 무장봉기가 틀림없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당시 경찰 지서 12곳을 습격을 하고 해서 시작이 됐는데 물론 그에 대해서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들의 공산주의자로 몰아서 억울하게 희생을 시킨, 이건 국가 폭력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이 양면성을 정확히 인식을 해야겠다.
그래서 이번에 박물관에 많이 진열된 것들 가운데 남로당의 무장봉기 선언문, 이런 것들이 많이 부각돼서 또 진열이 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런 것도 정부가 아주 냉철하게 접근을 해야 되겠다.
왜냐하면 당시 1958년 5. 10 선거를 통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이 됐는데 사실 대한민국의 시작이거든요.
물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임시정부에서부터 우리가 시작을 하지만. 그래서 지금 우리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이념의 잣대로 편향되게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최대한 객관적인 어떤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진상규명은 좀 반드시 이뤄져야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지방선거 얘기를 좀 해 볼까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을 한 거죠? 그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우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는 상황은 후보가 많다는 뜻입니다. 후보가 많기 때문에 그 많은 후보 중에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걸러내는 방식이 결선투표제이죠.
그래서 특히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후보들이 끊임없이 결선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울시장 후보가 굉장히 많았잖아요, 민주당에. 그런데 지금 세 명이 남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세 분이 박원순 현 시장이나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까지 하셨고 박영선 의원도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하신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지금 나섰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 세 분을 경선에 붙였을 경우 예를 들면 1차에서 50%를 넘어가는 후보가 나올까, 안 나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안 나왔을 때 만약에 40%, 27% 이런 식으로 배분이 됐을 때 그게 과연 상대 후보들에게 깨끗이 경선에 복종할 수 있게 만들까 이런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선투표의 정신은 경쟁력이 있는 세 후보가 경쟁을 할 때 더 좋은 후보를 뽑기 위해서 도입하는 것이고 1차 투표 때 50% 이상 되는 후보가 나오면 그냥 경선이 끝나는 거고요.
그렇지 않고 이렇게 비등비등하게 배분되면 그중에 1, 2위 후보를 가지고 결선투표를 하면 2, 3위 후보가 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한 포인트가 여기서 나오는데요. 경선의 역동성이 생기기 때문에 시민들의 주의와 집중을 받을 수 있겠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한때는 경선 과열을 우려해서 주저하다가 경선 흥행을 위해서 이 카드를 꺼내든 것 같은데요.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는 잘한 걸로 평가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관심도 끌고 또 보다 그 과정에서 당의 후보들의 입장을 많이 국민들께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고요.
지금 자유한국당과는 많이 대조적이에요. 지금 자유한국당은 전부 전략공천, 소위 낙점을 통해서 후보들이 공천되고 있어요.
대구경북 정도만 경선이 이뤄지는 상황이 돼버렸는데. 그만큼 민주당은 후보군이 많고 자유한국당은 좀 부족하고. 게다가 서울시장, 지금 자유한국당 공천 과정을 보면 아직 공천은 안 됐지만 홍준표 대표가 외부의 많은 그래도 이름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접촉을 여러 번 했는데 모든 분들이 다 사양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돌고 돌아서 당내에 계신 김문수 전 경기지사. 현재 이분은 대구에서 지난 총선 나오셨고 대구의 당협위원장으로 대구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경기지사를 하셨고 부천에서 국회의원을 해서 사실 서울하고는 큰 인연이 없는데 지금 갑자기 징발하는 상황이 됐죠. 그러니까 결국은 고육지책인데 그런 공천이 과연 얼마나 국민들과 서울시민에게 감동을 줄까 저는 개인적으로 좀 문제 제기를 하고 싶은데요.
나름대로 자유한국당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분을 공천을 하고. 물론 경륜도 있고 경험도 많으신 분인데 지금 서울시장은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후보로 가는 상황인데, 물론 다른 경쟁자가 한 분이 더 있습니다.
그래서 공천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안철수 후보가 나옴으로 인해서 상당히 재미가 있어지고요. 지금 민주당 상황을 보면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과거 한 번 양보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양보할 생각이 있느니 없느니 이런 얘기들이 어제 면접에서도 나왔고 그다음 박영선, 우상호 의원은 내가 안철수의 대항마다, 내가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
그래서 지금 안철수 이름만 회자가 되고 있고 김문수 전 지사 이름이나 자유한국당 이름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이고 116석을 갖고 있는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거의 논외로 지금 치는 이런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어제 있었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 면접에 참석한 후보들의 소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면접 어떠셨어요?) 질문들 힘들게 많이 하시네요. '이제 3선 시장으로서 특별히 보여줄 것이 뭐냐'라는 질문들을 하셨는데요. 저는 시정과 시민 삶의 문제는 단절이 아니라 연속과 확장이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리 박원순 시장, 우상호 의원과 같이 셋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정책 TV토론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데 세 사람이 다 합의했습니다. '결선투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당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쟁력을 더 강하게 높일 수 있고 본선 경쟁력을 더 높일 방안이다(라고 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학생운동 지도자의 이미지에 갇혀 있는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이냐' 이런 내용들을 질문했습니다. 영화 '1987'에서 드러났듯이 학생운동 경험이 새로운 희생과 헌신의 과거로 보일 수 있다는 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새로운 리더십을 부각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 후보 중에서 결선투표 도입, 누구에게 유리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이건 당연히 결선투표가 역동성을 높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1위 후보의 입장에서는 아마 내심 결선투표 없이 그냥 한 번의 경선 투표로 후보가, 총 다수를 얻은 사람이 되는 게 좋을 겁니다.
그런데 보면 이 결선투표를 요구한 것도 박원순 시장이 아니라 나머지 두 분이 결선투표를 요구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추격하는 후발주자가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유리하게 되죠.
[앵커]
그렇군요. 내일 안철수 바른미래당인재영입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하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오늘은 부산을 찾았어요.
[인터뷰]
부산의 바른미래당의 일종의 출정식 같은 행사에 참석을 했고 또 겸사겸사 부산이 고향이기 때문에 부산시민들에게 일종의 보고 형식으로 내일 서울시장에 도전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부산에서도 나름대로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산에는 지금 바른미래당의 공천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유한국당은 서병수 현 시장으로 정해졌고요. 민주당은 오늘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으로 공천을 했습니다.
두 분은 4년 전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래서 1.3%포인트 차로 서병수 시장이 겨우 이겼고요. 지금 바른미래당에서는 노무현 정부 때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씨라는, 그분이 공천될 가능성이 있는데.
[앵커]
MBC 기자 출신.
[인터뷰]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보일지, 그런 것들이 관심이고.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도전함으로 인해서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어제 좀 더 흥행 요소를 올리기 위해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그게 바로 직결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결선투표제 도입은 굉장히 잘한 것 같고. 그다음에 1차에서 박원순 시장은 끝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상당히 많이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1차에서 게임이 끝날 수도 있겠다라는 판단이 드는데. 민주당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만약에 또 하나의 속뜻이 있다면 저는 경기도 지역이 관건일 것 같아요.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론조사 상으로 굉장히 앞서고 있는데 지금 소위 말하는 3철 중 한 분인 전해철 의원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직력은 상당히 있고 또 민주당 경선 방식은 진성당원 50%, 여론조사 50%인데 이 여론조사는 또 일반 여론조사와는 다릅니다.
야당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기도민이나 무당파에 속하는 경기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 여론조사 결과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 충성도가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보다는 소위 말하는 이재명 시장과 전해철 의원의 격차는 좁혀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도 지금 3파전이 전개되고 있지만 만약에 이재명 시장이 1차에서 50%를 넘기지 못한다면 결선투표에서는 뒤집힐 가능성도 저는 상당히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상당히 긴장할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조금 전에 안철수 위원장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김문수 전 지사 말씀도 해 주셨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전 지사가 들으면 조금...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안철수 위원장과의 단일화 카드다, 이런 지적을 했어요. 최종적으로 야권 단일화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단일화 가능성은 늘 있죠. 있는데 과연 실현될 것이냐, 이것을 봐야 되는데. 저는 오히려 김문수 전 지사가 후보가 되면서 실현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보는 쪽입니다.
단일화가 이뤄지는 조건은 연대했을 때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그건 100% 단일화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두 후보가 연대한다고 해서 승리의 가능성이 100%냐, 그건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인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좀 외람되지만 박지원 의원님과는 이 부분은 생각이 다르고. 그다음에 제1야당이 만약에 단일화를 해서 후보를 못 내는 상황이 온다. 그러면 그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서울시장 후보는 저는 가능하면 끝까지 뛸 거다, 모든 당이,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이렇게 나오는 것도 저는 당선보다는 2, 3위 경쟁을 통하여 지방선거가 지나고 나서 어떻게든 정계개편의 흐름이 촉발될 텐데 그 흐름 속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 그래서 2, 3위 경쟁이 치열한 서울시장 선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충남지사 선거도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는데 안희정 전 지사 그리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낙마를 했어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현재로써는 미투의 여파가 아직은 상당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희정 전 지사 그렇게 됐고 또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는 상황이죠. 그다음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낙마를 했고.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자유한국당이 비교적 충청도에서는 많이 알려진 이인제 전 의원을 공천을 했는데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경선 과정에 있습니다.
양승조 의원, 그러니까 천안 출신이죠, 4선이고요. 복기왕 전 아산시장, 두 분이 경선을 하는 상황인데 제 생각에는 양승조 의원이 상당히 앞서가는 것 같아요. 양승조 의원은 소위 말하면 친문 핵심은 아닙니다.
손학규 대표 시절에 비서실장도 하셨고 저도 국회에서 같이 경험했지만 굉장히 나름대로 합리적인 분이고요. 보건복지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고 한데.
이분이 후보가 된다면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인제 전 의원하고 격돌을 하게 되는데 글쎄요,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고 이번 지방선거의 충청도뿐 아니고 전국에 큰 영향을 줄 변수가 무엇이냐면 4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
사실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죠, 지금 이 분위기로 봐서는. 그다음에 5월에 북미 정상회담이 저는 예정대로 열릴까. 지금 날을 잡은 건 아니지만, 아직도 불투명한 요소가 있다고 보지만 만약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면 그게 지방선거에 굉장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데 북미 정상회담이 또 국민 기대에 어긋나서 그다지 어떤 성과가 없고 이랬을 때는 또 그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텐데 그때쯤 가면 안희정 전 지사는 박수현 전 대변인의 문제는 많이 잊혀져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은 지금 자유한국당이 충청 지역에서 선전하고 다른 지역에서 선전해서 소위 홍준표 대표가 말하는 현상유지, 현재 6곳의 광역단체장을 갖고 있는데 그걸 지키려고 하려 한다면 자유한국당이 좋은 정책과 비전을 내세우고 자유한국당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 그게 지금 현재로써는 잘 안 보이거든요.
참신한 인물도 지금 수혈이 안 됐고 아직 어떤 메시지로 국민에게 다가갈지 아직은 모르겠단 말이죠.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많은 변신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다지 쉬운 선거는 아닐 것 같다.
그다음 이번 지방선거의 또 중요한 의미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야당 싸움입니다, 야당. 이미 최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지방선거 후에 야권은 분명히 재편이 될 텐데 어느 정당이 주도권을 갖느냐, 이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두 정당의 싸움이 굉장히 저는 치열할 것을 봅니다. 그래서 두 정당 간의 연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시간이 다 돼서요.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가 6일, 금요일에 열리지 않습니까. 재판부가 생중계를 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어요. 박 전 대통령은 원치 않은 입장을 냈다고 했는데 생중계를 허용하기로 한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터뷰]
우선 이 사건이 너무 큰 사안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는 재판부의 결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선고 과정이 법원이 카메라로 찍고 그것이 방송에 보도된다면 불필요한 오해가 없어질 것 같아요.
재판부의 입장이 그대로 가감없이 전달이 되기 때문에 저는 어떻게 보면 재판부로서도 지혜로운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을 안 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궐석인 상태에서 만약에 그냥 재판부가 비공개 재판을 통해서 어떤 선고를 했을 경우에 또 그에 따르는 논란이 일어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생중계를 법원 카메라로 하겠다고 한 것도 저는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냥...
[앵커]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법원 카메라와 방송사 카메라?
[인터뷰]
법원 카메라에서 내보내는 걸 방송사는 중계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몇 개의 방송사를 법원 안에 들어오게 할지, 재판정 안에.
그러면 여러 대의 카메라가 들어오는 건지 등등 굉장히 복잡한 사안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법원에 있는 카메라로 찍고 중계하게 하고, 이건 좋은 선택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게 처음 재판정이 공개되는 거거든요, 선고 과정이. 그것은 국민들은 일단 환영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이게 얼마 전부터 주요 사건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대법원이 규칙을 바꾼 첫 사례가 됐어요.
그런데 앞서서 이재용 부회장이나 최순실 씨 같은 경우에는 허용하지 않았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 건만 허용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재용, 최순실 두 사람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은 까닭은 일단 당사자들이 반대를 했고 재판 선고 결과를 공개하는 이 과정이 과연 보다 공익에 부합하느냐 이런 판단인데 지금 같은 최순실 씨의 경우는 현재 형사22부 서울중앙지법, 같은 재판부입니다.
그런데 그건 아마 피고인의 어떤 사익이 침해 당할 우려가 있다 이런 판단을 했던 것 같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결정할 때도 중계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전례가 있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탄핵을 당했고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그리고 국민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런 것에 대한 공익적인 의미를 상당히 법원이 뒀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국민의 관심은 형량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지금 최순실 씨가 20년 받았죠.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18개 중에 13개가 최순실 씨하고 겹치고요. 같은 재판부입니다.
[앵커]
같은 판사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량은 그보다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보고 있고요.
또 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물론 본인의 직접 메시지는 국민들이 듣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변호인들의 메시지나 이런 게 나올 것이고, 그다음에 과연 항소를 할 것인가. 그동안에 재판을 지난해 10월부터 사실상 거부를 해 온 상황인데 지금 1심 재판부의 선고 내용에 대해서 항소를 해서 고법까지 갈 것인지 역시 또 관심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 도움 말씀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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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70주년을 맞은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서 4. 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6. 13 지방선거가 두 달 여 앞둔 가운데 본선 대진표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보셨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을 했는데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두 번째라고 해요.
[인터뷰]
두 번째인데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참여를 하셨는데 그때는 위령제였습니다. 그러니까 정식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나서 대통령이 참여해서, 추념식이었거든요, 오늘은.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대로 현직 대통령이 처음 참석을 했고 국가기념일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지정이 됐는데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참석을 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아마 황교안 대통령 대행이 참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참석을 해서 국가 폭력으로 인해서 희생 당한 제주도 당시 시민들, 이분들의 영혼을 위로해 드리고 또 지금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일단 유해 발굴의 문제, 보다 정확한 진상조사의 문제, 그다음 배상, 보상의 문제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데 문 대통령은 오늘 그 의지를 밝혔고요.
또 트라우마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서 유족들의 여러 가지 아픔을 좀 더 치유하는 이러한 것을 강조를 하셨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 말씀 중에 이 문제는 이념의 잣대로 보지 말자는 말씀을 하셨다는 말이죠. 이 사실은 결국 이념의 문제가 얽혀서 벌어진 사건이죠. 47년부터 54년 사이에 한 3만여 명의 제주 양민들이 학살을 당한 상황인데요.
[앵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 정도 된다고 하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은 시작은 남로당의 무장 봉기로 인해서 그 당시 48년에 5. 10 선거,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위한 선거를 남로당이 막기 위해서 무장 봉기를 했다는 말이죠.
이걸로 인해서 도화선이 돼서 아무 관련이 없는 제주도의 양민들이 학살을 당하는, 그게 국가 폭력이 들어가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말이죠.
이에 대해서 냉철한 접근을 하되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서 정확한 진상 조사를 하고 명예훼복을 하고 배상, 보상을 하고. 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대목인데 우리가 거기서 또 교훈을 얻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현대사에서 6.25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제주 4.3인데요. 아직까지도 제주 4. 3을 일반적으로 사건, 이렇게 하지 정확하게 진상 규명이라든지 이름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일인데요.
약간 이념별로, 진영별로 좀 의미 부여를 달리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인터뷰]
그러니까 좀 아까 이상일 의원님 말씀 속에 나왔는데요. 4.3의 시작과 끝이 이념적으로 남로당의 폭동에 의한 것이다, 이렇게 접근하는 쪽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일면적으로 또 맞는 측면이 있겠죠.
그런데 오늘 대통령이 나름대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념이 분명히 섞여 있는 문제지만 일반 제주도민들의 관점에서 보면 그건 이념이 아니었다. 그건 민중 수난사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여당의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하고 궤를 같이하고 있고요. 야당의 경우는 남로당의 폭동이고 이게 이념적인 문제라고 합니다마는 또 다른 측면에서 홍준표 대표가 얘기한 걸 보면 이게 많은 무고한 제주도민들이 희생 당한 사건이다라는 말도 또 같이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역시 그 양면성이 있다는 건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이념적 잣대로 바라보지 말자 이렇게 말한 것은 결국 이념적 잣대로 4. 3에 대해서 오랫동안 우리가 평가해 오고 4.3을 대했다, 이런 것에 대한 반성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남북이 분단되어 있고 여전히 북한이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나라이기 때문에 체제 대결은 끝났지만 어쨌든 다른 체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남로당이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해서 반란을 일으켰을 때 제주도민이 그 정치적 의미를 정확히 알았을까, 이것도 참 의문이고요.
그러니까 정치 세력들 간에는 과거에도 이념의 문제였겠지만 제주도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공권력에 의해서, 국가 권력에 의해서 많은 도민들이 살상된 사건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DJ, 김대중 대통령 때 4. 3특별법이 만들어졌잖아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조사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충분하지 않았고 또 이후에 정부가 바뀌면서 대통령들께서 또 노무현 대통령하고는 인식이 달라서 4.3에 대한 충분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그에 따른 배, 보상이라는 건 사실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저는 가장 중요한 건 진상조사와 유해 발굴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오늘 야당 이야기를 하셨는데 오늘 야당을 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결이 상당히 다릅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이나 다른 정당들은 어떤 이념적인 접근은 덜하고 있어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이념적 접근을 아주 강하게 하고 있고. 심지어 홍준표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건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이다라고 과거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 어떻게 이야기를 했냐 하면 1998년 11월에 김대중 대통령이 CNN과 인터뷰를 하는데요.
그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확인하고 왔는데. 시작은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인해서 일어났지만 ,국가 폭력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어요.
그 이후에 무고한 양민들이 희생이 된 사건이어서 그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홍 대표는 약간 그 말씀 중에 취사선택을 해서 본인의 입장에 맞게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이 문제는 정말 냉철하게 좀 보고 우리의 아픔을 정말 앞으로 완전하게 해결하고 치유하는, 그다음에 어떻게 하면 국민 통합의 하나의 계기로 삼느냐, 이런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추념사를 통해서 오늘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70년 전 이곳 제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했습니다. 국가폭력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고통과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또한 깊이 감사드립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앵커]
4. 3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해 나가겠다, 이게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해법이 되는 거겠죠.
[인터뷰]
첫 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제주도의 시민사회가 만든 영상을 보면 그 제목이 뭐냐 하면 제주도민들은 다 빨갱이였을까요 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빨갱이라는 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낙인이었잖아요. 그런데 제주도 전체가 4.3으로 인하여 마치 한때는 빨갱이 도인 것처럼 이렇게 매도당한 부분이 아마 가장 억울했을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진상조사와 명예회복, 이 부분이 4.3 해결의 저는 첫걸음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안 되겠죠. 진상규명이 되고 명예를 회복하고 나면 그에 따라서 국가가,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한 사안이니까 국가가 보상할 것은 보상하고 배상하고 배상해야 됩니다.
그런데 보통은 진상조사를 얘기하면 반드시 따라붙는 게 책임 규명이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해서 저는 저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도 이 4.3으로 얽혀 있는 굉장히 복잡한 그 당시의 역사적인 문제, 이념적인 문제, 시대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우리가 5.18 문제를 얘기할 때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기까지 책임자 규명, 처벌이라는 말이 꼭 따라다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그게 빠진 것은 그런 복잡한 역사적인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을 비롯해서 동백꽃을 단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화해와 상생을 의미한다고 해요. 노래도 잠들지 않는 남도가 불려졌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당시 희생된 분들을 상징하는 꽃이 동백꽃, 붉은 동백꽃이어서 그걸 그동안 제주도에서 많은 시민들이 그걸 패용을 했고. 오늘 대통령도 동백꽃을 달고 말씀을 하셨고요.
최 의원님, 진상조사 또 앞으로 명예회복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게 잘 진행되길 바라고. 진상조사와 관련해서 정부 쪽에서 염두를 뒀으면 하는 것이 이번에 좀 문제로 지적이 됐고 박물관 쪽에서도 좀 더 알아보고 시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 같은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지금 전시를 하고 있는데 사실은 좀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발단은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야기를 했듯이 남로당의 무장봉기가 틀림없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당시 경찰 지서 12곳을 습격을 하고 해서 시작이 됐는데 물론 그에 대해서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들의 공산주의자로 몰아서 억울하게 희생을 시킨, 이건 국가 폭력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이 양면성을 정확히 인식을 해야겠다.
그래서 이번에 박물관에 많이 진열된 것들 가운데 남로당의 무장봉기 선언문, 이런 것들이 많이 부각돼서 또 진열이 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런 것도 정부가 아주 냉철하게 접근을 해야 되겠다.
왜냐하면 당시 1958년 5. 10 선거를 통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이 됐는데 사실 대한민국의 시작이거든요.
물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임시정부에서부터 우리가 시작을 하지만. 그래서 지금 우리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이념의 잣대로 편향되게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최대한 객관적인 어떤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진상규명은 좀 반드시 이뤄져야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지방선거 얘기를 좀 해 볼까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을 한 거죠? 그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우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는 상황은 후보가 많다는 뜻입니다. 후보가 많기 때문에 그 많은 후보 중에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걸러내는 방식이 결선투표제이죠.
그래서 특히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후보들이 끊임없이 결선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울시장 후보가 굉장히 많았잖아요, 민주당에. 그런데 지금 세 명이 남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세 분이 박원순 현 시장이나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까지 하셨고 박영선 의원도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하신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지금 나섰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 세 분을 경선에 붙였을 경우 예를 들면 1차에서 50%를 넘어가는 후보가 나올까, 안 나올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안 나왔을 때 만약에 40%, 27% 이런 식으로 배분이 됐을 때 그게 과연 상대 후보들에게 깨끗이 경선에 복종할 수 있게 만들까 이런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선투표의 정신은 경쟁력이 있는 세 후보가 경쟁을 할 때 더 좋은 후보를 뽑기 위해서 도입하는 것이고 1차 투표 때 50% 이상 되는 후보가 나오면 그냥 경선이 끝나는 거고요.
그렇지 않고 이렇게 비등비등하게 배분되면 그중에 1, 2위 후보를 가지고 결선투표를 하면 2, 3위 후보가 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한 포인트가 여기서 나오는데요. 경선의 역동성이 생기기 때문에 시민들의 주의와 집중을 받을 수 있겠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한때는 경선 과열을 우려해서 주저하다가 경선 흥행을 위해서 이 카드를 꺼내든 것 같은데요.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는 잘한 걸로 평가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관심도 끌고 또 보다 그 과정에서 당의 후보들의 입장을 많이 국민들께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고요.
지금 자유한국당과는 많이 대조적이에요. 지금 자유한국당은 전부 전략공천, 소위 낙점을 통해서 후보들이 공천되고 있어요.
대구경북 정도만 경선이 이뤄지는 상황이 돼버렸는데. 그만큼 민주당은 후보군이 많고 자유한국당은 좀 부족하고. 게다가 서울시장, 지금 자유한국당 공천 과정을 보면 아직 공천은 안 됐지만 홍준표 대표가 외부의 많은 그래도 이름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접촉을 여러 번 했는데 모든 분들이 다 사양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돌고 돌아서 당내에 계신 김문수 전 경기지사. 현재 이분은 대구에서 지난 총선 나오셨고 대구의 당협위원장으로 대구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경기지사를 하셨고 부천에서 국회의원을 해서 사실 서울하고는 큰 인연이 없는데 지금 갑자기 징발하는 상황이 됐죠. 그러니까 결국은 고육지책인데 그런 공천이 과연 얼마나 국민들과 서울시민에게 감동을 줄까 저는 개인적으로 좀 문제 제기를 하고 싶은데요.
나름대로 자유한국당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분을 공천을 하고. 물론 경륜도 있고 경험도 많으신 분인데 지금 서울시장은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후보로 가는 상황인데, 물론 다른 경쟁자가 한 분이 더 있습니다.
그래서 공천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안철수 후보가 나옴으로 인해서 상당히 재미가 있어지고요. 지금 민주당 상황을 보면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과거 한 번 양보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양보할 생각이 있느니 없느니 이런 얘기들이 어제 면접에서도 나왔고 그다음 박영선, 우상호 의원은 내가 안철수의 대항마다, 내가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
그래서 지금 안철수 이름만 회자가 되고 있고 김문수 전 지사 이름이나 자유한국당 이름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이고 116석을 갖고 있는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거의 논외로 지금 치는 이런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어제 있었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예비후보 면접에 참석한 후보들의 소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면접 어떠셨어요?) 질문들 힘들게 많이 하시네요. '이제 3선 시장으로서 특별히 보여줄 것이 뭐냐'라는 질문들을 하셨는데요. 저는 시정과 시민 삶의 문제는 단절이 아니라 연속과 확장이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리 박원순 시장, 우상호 의원과 같이 셋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정책 TV토론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데 세 사람이 다 합의했습니다. '결선투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당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쟁력을 더 강하게 높일 수 있고 본선 경쟁력을 더 높일 방안이다(라고 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학생운동 지도자의 이미지에 갇혀 있는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이냐' 이런 내용들을 질문했습니다. 영화 '1987'에서 드러났듯이 학생운동 경험이 새로운 희생과 헌신의 과거로 보일 수 있다는 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새로운 리더십을 부각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 후보 중에서 결선투표 도입, 누구에게 유리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이건 당연히 결선투표가 역동성을 높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1위 후보의 입장에서는 아마 내심 결선투표 없이 그냥 한 번의 경선 투표로 후보가, 총 다수를 얻은 사람이 되는 게 좋을 겁니다.
그런데 보면 이 결선투표를 요구한 것도 박원순 시장이 아니라 나머지 두 분이 결선투표를 요구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추격하는 후발주자가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유리하게 되죠.
[앵커]
그렇군요. 내일 안철수 바른미래당인재영입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하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오늘은 부산을 찾았어요.
[인터뷰]
부산의 바른미래당의 일종의 출정식 같은 행사에 참석을 했고 또 겸사겸사 부산이 고향이기 때문에 부산시민들에게 일종의 보고 형식으로 내일 서울시장에 도전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부산에서도 나름대로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산에는 지금 바른미래당의 공천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유한국당은 서병수 현 시장으로 정해졌고요. 민주당은 오늘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으로 공천을 했습니다.
두 분은 4년 전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래서 1.3%포인트 차로 서병수 시장이 겨우 이겼고요. 지금 바른미래당에서는 노무현 정부 때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씨라는, 그분이 공천될 가능성이 있는데.
[앵커]
MBC 기자 출신.
[인터뷰]
어느 정도의 득표력을 보일지, 그런 것들이 관심이고.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도전함으로 인해서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어제 좀 더 흥행 요소를 올리기 위해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그게 바로 직결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결선투표제 도입은 굉장히 잘한 것 같고. 그다음에 1차에서 박원순 시장은 끝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상당히 많이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1차에서 게임이 끝날 수도 있겠다라는 판단이 드는데. 민주당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만약에 또 하나의 속뜻이 있다면 저는 경기도 지역이 관건일 것 같아요.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론조사 상으로 굉장히 앞서고 있는데 지금 소위 말하는 3철 중 한 분인 전해철 의원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직력은 상당히 있고 또 민주당 경선 방식은 진성당원 50%, 여론조사 50%인데 이 여론조사는 또 일반 여론조사와는 다릅니다.
야당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기도민이나 무당파에 속하는 경기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 여론조사 결과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 충성도가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보다는 소위 말하는 이재명 시장과 전해철 의원의 격차는 좁혀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도 지금 3파전이 전개되고 있지만 만약에 이재명 시장이 1차에서 50%를 넘기지 못한다면 결선투표에서는 뒤집힐 가능성도 저는 상당히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시장은 상당히 긴장할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조금 전에 안철수 위원장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김문수 전 지사 말씀도 해 주셨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전 지사가 들으면 조금...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안철수 위원장과의 단일화 카드다, 이런 지적을 했어요. 최종적으로 야권 단일화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단일화 가능성은 늘 있죠. 있는데 과연 실현될 것이냐, 이것을 봐야 되는데. 저는 오히려 김문수 전 지사가 후보가 되면서 실현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보는 쪽입니다.
단일화가 이뤄지는 조건은 연대했을 때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그건 100% 단일화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두 후보가 연대한다고 해서 승리의 가능성이 100%냐, 그건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인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좀 외람되지만 박지원 의원님과는 이 부분은 생각이 다르고. 그다음에 제1야당이 만약에 단일화를 해서 후보를 못 내는 상황이 온다. 그러면 그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서울시장 후보는 저는 가능하면 끝까지 뛸 거다, 모든 당이, 이렇게 보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이렇게 나오는 것도 저는 당선보다는 2, 3위 경쟁을 통하여 지방선거가 지나고 나서 어떻게든 정계개편의 흐름이 촉발될 텐데 그 흐름 속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 그래서 2, 3위 경쟁이 치열한 서울시장 선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충남지사 선거도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는데 안희정 전 지사 그리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낙마를 했어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현재로써는 미투의 여파가 아직은 상당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희정 전 지사 그렇게 됐고 또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는 상황이죠. 그다음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낙마를 했고.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자유한국당이 비교적 충청도에서는 많이 알려진 이인제 전 의원을 공천을 했는데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경선 과정에 있습니다.
양승조 의원, 그러니까 천안 출신이죠, 4선이고요. 복기왕 전 아산시장, 두 분이 경선을 하는 상황인데 제 생각에는 양승조 의원이 상당히 앞서가는 것 같아요. 양승조 의원은 소위 말하면 친문 핵심은 아닙니다.
손학규 대표 시절에 비서실장도 하셨고 저도 국회에서 같이 경험했지만 굉장히 나름대로 합리적인 분이고요. 보건복지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고 한데.
이분이 후보가 된다면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인제 전 의원하고 격돌을 하게 되는데 글쎄요,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고 이번 지방선거의 충청도뿐 아니고 전국에 큰 영향을 줄 변수가 무엇이냐면 4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
사실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죠, 지금 이 분위기로 봐서는. 그다음에 5월에 북미 정상회담이 저는 예정대로 열릴까. 지금 날을 잡은 건 아니지만, 아직도 불투명한 요소가 있다고 보지만 만약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면 그게 지방선거에 굉장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데 북미 정상회담이 또 국민 기대에 어긋나서 그다지 어떤 성과가 없고 이랬을 때는 또 그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텐데 그때쯤 가면 안희정 전 지사는 박수현 전 대변인의 문제는 많이 잊혀져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은 지금 자유한국당이 충청 지역에서 선전하고 다른 지역에서 선전해서 소위 홍준표 대표가 말하는 현상유지, 현재 6곳의 광역단체장을 갖고 있는데 그걸 지키려고 하려 한다면 자유한국당이 좋은 정책과 비전을 내세우고 자유한국당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 그게 지금 현재로써는 잘 안 보이거든요.
참신한 인물도 지금 수혈이 안 됐고 아직 어떤 메시지로 국민에게 다가갈지 아직은 모르겠단 말이죠.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많은 변신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다지 쉬운 선거는 아닐 것 같다.
그다음 이번 지방선거의 또 중요한 의미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야당 싸움입니다, 야당. 이미 최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지방선거 후에 야권은 분명히 재편이 될 텐데 어느 정당이 주도권을 갖느냐, 이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두 정당의 싸움이 굉장히 저는 치열할 것을 봅니다. 그래서 두 정당 간의 연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시간이 다 돼서요.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가 6일, 금요일에 열리지 않습니까. 재판부가 생중계를 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어요. 박 전 대통령은 원치 않은 입장을 냈다고 했는데 생중계를 허용하기로 한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터뷰]
우선 이 사건이 너무 큰 사안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는 재판부의 결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선고 과정이 법원이 카메라로 찍고 그것이 방송에 보도된다면 불필요한 오해가 없어질 것 같아요.
재판부의 입장이 그대로 가감없이 전달이 되기 때문에 저는 어떻게 보면 재판부로서도 지혜로운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을 안 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궐석인 상태에서 만약에 그냥 재판부가 비공개 재판을 통해서 어떤 선고를 했을 경우에 또 그에 따르는 논란이 일어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생중계를 법원 카메라로 하겠다고 한 것도 저는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냥...
[앵커]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법원 카메라와 방송사 카메라?
[인터뷰]
법원 카메라에서 내보내는 걸 방송사는 중계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몇 개의 방송사를 법원 안에 들어오게 할지, 재판정 안에.
그러면 여러 대의 카메라가 들어오는 건지 등등 굉장히 복잡한 사안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법원에 있는 카메라로 찍고 중계하게 하고, 이건 좋은 선택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게 처음 재판정이 공개되는 거거든요, 선고 과정이. 그것은 국민들은 일단 환영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이게 얼마 전부터 주요 사건 선고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대법원이 규칙을 바꾼 첫 사례가 됐어요.
그런데 앞서서 이재용 부회장이나 최순실 씨 같은 경우에는 허용하지 않았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 건만 허용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재용, 최순실 두 사람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은 까닭은 일단 당사자들이 반대를 했고 재판 선고 결과를 공개하는 이 과정이 과연 보다 공익에 부합하느냐 이런 판단인데 지금 같은 최순실 씨의 경우는 현재 형사22부 서울중앙지법, 같은 재판부입니다.
그런데 그건 아마 피고인의 어떤 사익이 침해 당할 우려가 있다 이런 판단을 했던 것 같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결정할 때도 중계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전례가 있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탄핵을 당했고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그리고 국민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런 것에 대한 공익적인 의미를 상당히 법원이 뒀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국민의 관심은 형량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지금 최순실 씨가 20년 받았죠.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18개 중에 13개가 최순실 씨하고 겹치고요. 같은 재판부입니다.
[앵커]
같은 판사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량은 그보다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보고 있고요.
또 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물론 본인의 직접 메시지는 국민들이 듣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변호인들의 메시지나 이런 게 나올 것이고, 그다음에 과연 항소를 할 것인가. 그동안에 재판을 지난해 10월부터 사실상 거부를 해 온 상황인데 지금 1심 재판부의 선고 내용에 대해서 항소를 해서 고법까지 갈 것인지 역시 또 관심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 도움 말씀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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