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혼, "중, 대북 제재 이행 적극 협력해야"

아인혼, "중, 대북 제재 이행 적극 협력해야"

2014.04.23.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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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 군축담당 특보는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이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서 나아가 제재 이행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인혼 전 특보는 아산정책연구원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간 북중간 교역은 크게 늘어났다면서 중국은 이제 북한의 체제 안정보다 비핵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의 많은 무역기구와 브로커 등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불법 조달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더욱 강하게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인혼 전 특보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면 미국은 당연히 추가 금융 제재를 취할 것이며 주요국들도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더 엄중히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서는 우라늄 농축을 아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만 핵무기 획득 자체는 저지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해외에서 농축 우라늄을 수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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