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독도!", "저도 압니다!"

"이게 독도!", "저도 압니다!"

2008.08.06.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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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농담도 주고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독도에 대한 언급도 오갔습니다.

윤경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과 포옹을 나누며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딸 바바라에게도 친근감을 표현하며 환영했습니다.

[녹취:이명박, 한국 대통령]
"환영합니다."

이어 본관 앞 대정원에서 취타대와 전통의장대, 육해공 군악대의 장엄한 연주 속에 공식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독도 이야기는 두 정상이 본관 2층으로 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벽에 걸린 지도를 가리키며 독도의 위치를 설명했고 부시 대통령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이명박, 한국 대통령]
"이것이 독도입니다."

[녹취:부시, 미국 대통령]
"저도 압니다."

이 대통령은 독도문제는 한미문제가 아니라 한일문제라고 전제하고 이미 우리 주민이 살고 있고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성을 설명하면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한국 대통령]
"제가 부시 대통령에게도 바로잡아준데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기도회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반대집회도 있었다고 웃으며 소개했습니다.

[녹취:이명박, 한국 대통령]
"뒤쪽에도 반대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숫자는 적었습니다."

[녹취:부시, 미국 대통령]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자유로운 나라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와 한우 갈비구이가 곁들여진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YTN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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