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사회 '고령화 가속'…시니어 센터도 정원 초과
글로벌 코리안
2026.02.22. 오후 7:21
[앵커]
미국 내 한인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니어 복지센터를 찾는 노년층 동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 센터가 정원을 초과해 운영되면서 공간과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미주 한인의 노인 돌봄 문제가 동포 사회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부터 시니어 센터행 버스를 타려는 동포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센터에 가면 비슷한 또래들과 신체 활동이나 교류 프로그램을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어 장벽이 있는 노년층 동포들에게 의료 상담과 복지 정보까지 제공하며 사실상 생활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신 / 시니어센터 회원 : 그냥 나오면 즐거워요. 노래하고 운동하고 그러고 그냥 왔다가 점심 먹고 간식 먹고 그러고 갑니다.]
문제는 팬데믹 이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센터는 하루 250명 가까이 방문객이 몰리는 등 사실상 정원 초과 상태라는 점입니다.
전 세계 재외국민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으로, 해외 한인 사회의 고령화는 한국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엔 고령화 속도가 더욱 가파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