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문화가 바뀐 교실… 아르헨티나 한글학교의 새 과제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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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8.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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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한인 이주 60주년을 맞은 아르헨티나 한인사회는 이제 세대를 거듭하면서 우리말 사용은 줄고 다문화 가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아르헨티나 한글학교는 교육 과정을 재정비하고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터]
교실 한쪽에서 아이들이 칠판에 한글을 써내려갑니다.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를 쓰다 보니 곳곳에서 틀리는 글자도 눈에 띕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토요 한국학교 수업 현장입니다.

주말이면 차세대 동포 학생들이 모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데, 최근 들어 다문화 가정 학생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 라미로 / 토요 한국학교 학생 : (한글 공부가) 아주 좋습니다. 요즘 전통 음악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있고, 또 (한글) 책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어를 공부해서) 할아버지랑 많이 대화하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이민 60주년을 맞은 아르헨티나 한인 사회, 지난 1965년 영농 이민자 70여 명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세대를 거쳐 2만 3천여 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차세대의 비중과 함께 다문화 가정도 자연스레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