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이웃과 함께 노후를…미국의 'NORC' 모델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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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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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에 들어가지 않고 익숙한 동네, 익숙한 이웃들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은퇴자들이 원래 거주하던 집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인영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리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면서 노년의 일상이 활기를 되찾습니다.

이곳은 뉴욕 퀸스에 위치한 시니어센터.

은퇴자들이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에 가지 않고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즐기도록 돕는 제도, 일명 NORC 프로그램 현장입니다???.

NORC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은퇴자 커뮤니티'를 뜻하는 말로, 오랜 시간 같은 동네에 살던 이웃들이 함께 나이 들며 은퇴자 중심 지역으로 변한 곳을 말합니다.

[카리나 오티스 / 이스트 할렘 주민센터 NORC 프로그램 운영자 : NORC 프로그램의 목적은 은퇴를 맞은 노년층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머무르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목표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도록 돕는 거죠.]

뉴욕을 포함한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거주하는 노년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병원 진료와 상담 지원은 물론 식사 배달과 가사 지원 등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복지망이 마련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