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사이드_대중교통이 문화예술로…케냐 '마타투 버스'
도심 곳곳 복잡한 인파 사이로 화려한 미니버스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힙합을 주제로 한 버스부터 '오징어 게임'처럼 K-드라마를 주제로 한 버스까지,
버스마다 개성이 뚜렷해 골라 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베네고 / 마타투 승무원 : 이 차의 이름은 '오징어 게임'이에요. 더 많은 사람이 그 드라마를 알게 하죠. 우리가 오징어 게임을 소개하는 거죠. 우리가 디자이너에게 말했어요.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만들어 달라''고요.]
파랗고 빨간 강렬한 색채에 더해진 화려한 글자 장식과 만화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까지!
마치 거리 위에 예술 작품이 달리는 것만 같은데요.
낡은 미니버스를 수리해 재탄생시킨 이 교통수단의 이름은 '마타투'입니다.
[임마누엘 / 승객 : 마타투 문화는 케냐 문화를 잘 보여줘요. 또 다양성도 있죠.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틀어주는 마타투도 많아요.]
'마타투'는 단순한 버스가 아닙니다.
시민들이 쉽게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자 케냐 대중문화의 상징인데요.
호루라기 소리를 따라 버스에 올라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