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김성령 "연극은 귀한 기회, 연습실서 자극 받는다"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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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4. 오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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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배우 김성령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죠, 고전 연극을 귀한 기회로 여기며 기량을 늘려 대중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다는 김성령 씨를 이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가족에 대한 책임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연극 '유리동물원',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인데 김성령은 과거의 영화에 갇혀 자녀에게 환상을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을 맡았습니다.

[김 성 령/배우 : 연극을 그렇게 계획을 한 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한 5년 주기로 매번 작품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작년에 이어서 연달아서 하게 된 건데 그 이유는 요즘 워낙 그 전에도 그랬겠지만 제 주변에 좋은 동료 배우들이 좋은 무대를 많이 서는 걸 보면서 약간 부럽기도 하고 거기서 또 자극을 받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 내가 또 해야 되겠다 좋은 작품을 또 해야 되겠다.]

고전 연극이라 집중력이 더 필요하지만 연습실을 들어설 때마다 배우로서 한 발짝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김 성 령/배우 : 참 좋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도 뜨겁고 굉장히 인간적이고 아무튼 저한테는 이번 유리동물원이 작품도 좋지만 이 연습하는 과정 중에 이렇게 배우로서 새롭게 자극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참 귀한 작품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1980년대 미인대회 출신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던 김성령의 데뷔작은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입니다.

당시 그를 배우 감으로 단번에 알아챈 영화인이 있습니다.

[김 성 령/배우 : 되게 흥미로우실지 모르겠지만 이장호 감독님이 잡지에 제 광고 사진을 난 거를 보고 뜯어서 강우석 감독한테 전달하면서 이 친구 한 번 미팅해봐 이렇게 했대요.// 친구랑 같이 재미 삼아 충무로 그때만 해도 다 제작사가 충무로에 있었을 때였으니까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볼까 하는 마음으로 그냥 미팅을 나갔는데" 신인 시절을 떠올리면 무턱대고 배우의 길에 들어선 것 같다는 김성령, 지금 후배들을 보면 그때와 달라진 제작 환경을 실감합니다.]

지금 시점이라면 주저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