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시각의 혁명 큐비즘, 퐁피두 소장품으로 읽어볼까?
컬처INSIDE
2026.07.25. 오후 7:39
[앵커]
피카소로 대표되는 큐비즘은 현대 미술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조입니다.
원근법을 파괴하고 여러 각도에서 본 시점을 하나의 화면에 담는 혁신적인 그림인데요.
얼마 전 서울에 문을 연 퐁피두센터 한화가 첫 전시로 이 큐비즘을 들고나왔습니다, 큐비즘의 변주와 확산 퐁피두 소장품을 중심으로 읽어봅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입체주의 즉 큐비즘의 시작을 알린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조각난 퍼즐을 맞추듯 해체된 시선이 한 평면 위에 올려졌습니다.
이 그림과 같은 해에 그려진 여인의 흉상은 실험의 시기를 거치며 수직 수평 사선으로 환원되고 기타 연주자에 이르러 마치 암호처럼 축약된 형태로만 남았습니다.
비슷한 시기, 조르주 브라크 작품 역시 피카소와 궤를 같이 하는 화풍을 보입니다.
큐비즘 즉 입체주의란 말은 브라크의 바로 이 그림에서 시작됐습니다.
[우정아/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 (한 평론가가) 큐브라는 게 입방체잖아요. 정육면체 그래서 이 육면체 조각들이 화면에 뿌려져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대요. 그때부터 큐비즘이라는 말이 나왔고….]
큐비즘은 20세기 미술의 시각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