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66주년 4·19 혁명 기념사…취임 후 첫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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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9. 오전 10:35
[이재명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19혁명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66년 전 오늘, 국민 주권의 우렁찬 함성이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을 무너뜨렸습니다.
분연히 떨쳐 일어선 시민들의 담대한 용기는,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갈림길마다 우리에게 길을 알려준 민주주의의 등불이 되었습니다.
영구집권의 욕망에 사로잡힌 자유당 정권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송두리째 짓밟았으며, 급기야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참혹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무자비한 탄압 속에서도, 내 손으로 나라의 앞날을 지켜내고야 말겠다는 우리 국민의 결의와 열망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2월 28일 대구에서 일어난 항거의 외침은 3월 8일 대전의 학생들에게로 이어지며 3월 15일 마산에서 터져 나온 저항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60년 4월 19일,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항쟁의 물결이 철옹성 같았던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일깨운 위대한 승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고, 이제 세계 역사에 남을 민주혁명으로 당당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불굴의 의지로 민주주의와 내 나라를 지켜낸 4?19혁명 유공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랜 시간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