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친구2', 운명처럼 다시 들어온 작품"

공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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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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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오성이 차기작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영화 '친구2'를 통해 스크린에 화려하게 컴백한 유오성은 2014년 드라마와 영화 각각 한 편에 연달아 출연하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할 예정이다.

유오성은 오늘(19일) 낮 12시 30분 방송된 YTN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정아의 공감인터뷰'에 출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오성은 유년시절과 배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 기자에서 배우로

데뷔와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유오성. 하지만 유년시절의 그는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전국 석차를 다투는 형들에게 항상 밀려 있었던 것. 유오성의 두 형은 판사와 교수로 성공한 엄친아다.

유오성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형들 통지표를 들고 동네를 돌아다녔다. 그러면서 나는 '독자적인 내 공간을 가지면 성공한 놈이다'고 생각했다. 빨리 독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배우의 꿈을 키운 건 아니었다. 학창시절 유오성의 꿈은 기자였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기자에 대한 꿈이 있었다. 뭔가 정의를 실현하고 뭔가 하는 것 같았다"고 추억했다.

하지만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되면서 꿈은 바뀌었다. 유오성은 "보통 신문 기자와 관련해서는 신방과를 생각하는데, 학력고사 점수를 보니 재수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형들과 회의를 해서 닮은 걸 찾다 보니 연극영화과에 시험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 숨겨진 배우의 끼

그가 배우의 목표를 확실히 정하게 된 건 25살이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 유오성은 1992년 연극 '핏줄'로 데뷔했다. 당시 유오성은 스승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받았다.

유오성은 "한양레퍼토리 극단 창단공연 때 내가 메인 캐릭터를 맡았다.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할 뿐이었다"며 "최형인 선생님께서 많은 분들께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유오성의 연극관과 연기관 역시 뚜렷하다. 그는 "연극이 배우에게 줄 수 있는 건 공동체 의식이다. 앙상블을 만들어 내야하고, 희생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따로 연기의 기술을 가르치는 공간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