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향한 애타는 러브콜...'사면초가' 트럼프가 올린 사진 [이슈톺]

김정은 향한 애타는 러브콜...'사면초가' 트럼프가 올린 사진 [이슈톺]

2026.08.26.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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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북미대화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사진을 계속 올리더라고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반길주]
우선 지금 북미정상회담을 굉장히 원하죠. 원하는 이유가 이란전쟁에 대한 관심 전환도 있지만 트럼프 1기 때부터 북미대화에 열의를 많이 보여왔고 2기 대통령이 된 상황에서 한 번도 안 할 수 없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의지도 있어요. 두 가지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 후자의 의지가 더 크다고 봐요. 관심 분산도 있지만.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외교안보 전략하고 협상전략을 구분한다고 보거든요. 외교안보 전략 차원에서는 북한 비핵화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거죠, 목표를. 그런데 협상전략 차원에서는 북한을 유인해야 되잖아요, 협상장으로. 그러려면 친하다고 얘기도 하고 그렇게 친한 것처럼 비춰졌던 사진도 공개하고 그리고 유인책의 일환으로 축소한 측면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또 사진을 공개한 것은 두 가지 메시지가 있다고 보는데. 대북 메시지는 이렇게까지 협상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니 김정은 위원장도 진정성 있게 나오라고 굉장히 촉구하는 것이죠. 그 이유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어쨌거나 국내외 정책에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동력이 떨어질 수 있잖아요. 그때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서 빨리 답을 하라는 요구가 될 수 있겠고 그다음에 내부적으로는 NSC와 국무부에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치 노력을 하라는 주문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트럼프가 급한 걸 너무나 잘 아는 북한은 이미 국제적으로 몸값이 올라와있는 상태고 그리고 이전 만남에서도 노딜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미국이 확실한 걸 주지 않으면 아예 대화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입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얻을 것이 있느냐.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반길주]
북한 입장에서 지금의 상황이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미국이 계속 대화에 나서자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지위를 높여주는 측면이 있거든요. 가뜩이나 북한이 트럼프 1기 때보다 위상이 높아진 게 사실이잖아요. 핵도 고도화되었고 국제 정세에 대해서 다 관여하고 있어요. 전략적 지위가 높아졌다는 거고 외교 지위도 높아졌어요. 중국과 러시아 1, 2인자를 2024년부터 올해까지 평양으로 불러들여서 대등 외교를 했잖아요. 달라진 거예요. 거기에다가 미국이 협상을 계속 요청하니까 또 지위가 높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쁠 건 없고. 더군다나 이런 지위 때문에 급할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하겠죠.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끌어들여서 협상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미국이 이런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져요. 북한하고 미국하고 관계는 분명히 국가적인 측면에서 적대관계가 맞잖아요. 그런데 국가수반 입장에서는 친분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국가하고 개인 리더십의 친분을 구분해서 만난다고 하면 의제의 민감성을 회피하면서 긴장완화와 우호적인 관계를 끌어오기 위해 여건 조성 측면에서 친분외교를 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본다면 전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친분외교를 한다고 하면 한국 입장에서도 비단 나쁘지는 않은 게 지금 대화와 소통이 한반도에서 단절된 상태에서 외교공간을 만들고 남북대화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면 시너지는 있겠죠. 다만 친분외교로 끝나지 않고 북한의 핵무장을 인정하는 식으로 되지 않도록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함으로써 의제를 한국과 미국이 조율해나가는 게 필요하겠죠.

[앵커]
마지막 말씀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우리도 이런 상황에 패싱 우려가 있으니까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반길주]
패싱 우려를 차단하는 성격으로 한미외교장관 통화를 했잖아요. 그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게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그 판에서 역할이 있다는 신호를 준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북한은 한국 패싱당하기를 원하지만 패싱의 상황이 아니라는 신호를 한미외교장관 통화를 통해서 줬다고 보고 이제는 그걸 바탕으로 해서 정말 북미대화가 이뤄진다고 하면 어떤 의제가 올라갈 것인지 한국도 역할을 하고 의제를 통해서 공동성명을 내게 된다면 공동성명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도 한국하고 정보 교환을 하고 한국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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