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가 협상, 한·중은 조정"...트럼프-김정은 재회 가능성 [이슈톺]

"북·미가 협상, 한·중은 조정"...트럼프-김정은 재회 가능성 [이슈톺]

2026.08.19.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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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만약에 성사되더라도 APEC 전후로 김정은 위원장이 다자회견 무대에 등장하는 건 가능성이 낮지 않나요?

[문성묵]
그러니까 APEC 회의 자체에 참석을, 물론 시진핑 주석이 초청을 할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러나 거기에 참석은 그건 현실적으로 안 하지 않을까.

[앵커]
만약에 하면 최초인 거죠?

[문성묵]
그럼요. 그런 다자무대에 직접 참석한 것은 없었고요. 다만 작년 9월에 시 주석의 초청에 따라서 푸틴과 3자 만남 있었고거기에 다른 정상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무대에 가기는 했지만 국제 회의에 참석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또 북한이 APEC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거기에 참석을 해서 정상국가로 변화가 된다면야 좋겠지만 아마 지금은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지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오니 중국이 다리를 놔주면 북한과 가까운 장소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선전까지 김정은이 오기는 어려울 것이고 만약에 한다면 접경지역에 있는 단둥이라든지 다롄이라든지 칭다오라든지 비교적 북한에서 가까운 곳, 그곳에 자리를 마련해서 만남을 성사시키거나 아니면 다시 판문점 재회동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어떤 형태로든 만남은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로서도 만나는 자체가 손해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김정은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남으로써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 자기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당장 목표를 다 달성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것을 통해서 자기에게 유리한 판을 만든다는 그런 차원에서는 굳이 뿌리칠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이 사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 축소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난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김정은이 거절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분주하게 손익계산과 가능성 이런 것들을 논의할 것이고 아마도 왕이 부장이 지금 한국을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APEC이 중국에서 열리는 거니까 그와 관련해서 사실 우리 청와대에서도 얘기할 거란 말이에요, 외교부에서도. 그래서 구체적으로 그런 것들이 아마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북미 대화가 성사될지도 관심사고 어디서 열릴지도 관심사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또 북미 대화가 열릴 거면 우리도 같이 만나는 그런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민정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북미 정상이 만난다면 중국 입장에서는 APEC 의장국으로서 시진핑 주석의 어떻게 보면 성공적인 의장으로서의 모습을 연출하고 싶을 거예요. 그렇게 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신스틸러로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게 된다면 APEC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다음에 따로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만나는 모습.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도 다자 외교에 가본 적이 없는데 여러 명이 있는데 한 명의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할 거고요. 그리고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서는 그러한 위대한 지도자라는 모습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거예요. 그런 것을 고려한다면 일단 중국이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가는 길에 김정은 위원장과 양자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그렇다면 1기 행정부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싱가포르와 하노이, 그리고 판문점에서 만났잖아요. 그렇다면 뭔가 이전 미국 대통령이 못 해 본 부분에 대해서 뭔가 진전을, 최초가 되고 싶은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평양을 방문하는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도 몸값이 높아진 자신의 위상을 내보이는 데 굉장히 값어치가 있는 거고.

[앵커]
북미 대화 자체는 큰 이슈는 아닌 거잖아요, 전에도 했었고.

[민정훈]
그렇기 때문에 만남 자체로서 뭔가 파격을 갖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최초, 바이든도 오바마도 못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미국의 지도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서 당당하게 서는 모습.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작년에 중국에 가서 시진핑, 푸틴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했기 때문에 이제는 안방에서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의미가 있겠죠.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그러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있는데 8.15 광복절 연설 때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이 다자협의를 통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겠다 이런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많이 얘기되는 것이 남북미중 그런 협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남북미중이라고 해서 4자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과 미국이 양자협상을 하고 한국과 중국이 그 옆에서 촉진자, 조정자 역할을 해 주는 이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가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뒤에서 그것을 페이스메이커로서 역할을 하면서 양자회담을 보다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 주시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있습니다.

발췌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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