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악 폭염 지나간다 해도...속 타들어가는 예고

[자막뉴스] 최악 폭염 지나간다 해도...속 타들어가는 예고

2026.08.09.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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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고기압 두 개가 상하층 이중으로 덮여 '열돔'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불을 두 겹 덮은 양상인데, 그 영향으로 이달 중순까지는 체감온도 35도 이상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런데 '열돔'이 사라져도 더위는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중대경보급'은 아니더라도, 찌는 듯한 더위가 9월 중순까지 길게 이어질 거라고 분석합니다.

[공항진 / YTN 재난자문위원 : 통계적으로 볼 때도 우리나라는 8월 상순이 가장 뜨겁고요. 8월 중순에는 그것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9월 중순까지는 더위가 이어진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더위가 길어지는 원인은 '뜨겁게 데워진 바다'입니다.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는 여름 내내 열을 축적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여기에 기후위기로 최근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2도 이상 높은 고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데워진 바다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지구온난화로 북쪽 찬 공기 남하마저 늦어지면서 늦더위를 부추기는 겁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서도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로, 낮을 확률의 2.5배에 달합니다.

역대급 더위를 기록하고 있는 올해.

9월 중순까지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서고 사상 첫 '9월 열대야'까지 관측됐던 2024년의 늦더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ㅣ마영후
디자인ㅣ김서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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