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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돈도 돈이지만 미국 내 여론 보면 지금 복기해 보면 MOU가 미국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미국인 10명 중 2명만 유리한 것 같다 이렇게 평가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결과에 대해서 미국 내 여론이 상당히 부정적인 것 같더라고요.
[이영종]
14개 항을 곰곰이 따져보면 사실 미국이 너무 큰 양보를 한 거죠. 핵 문제 관련해서도 물론 이란이 핵을 앞으로 갖지 않겠다, 있는 것도 폐기하겠다 이렇게 약속한 것은 상당한 성과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란이 핵을 포기한다고 문서상으로 명기하는 정도의 수용을 할 거라고 보지는 않았는데 그 부분을 받아들였고, 그렇지만 핵을 해체하는 거라든가 이런 걸 원래 계획과 달리 이란 내에서 하는 이란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거, 그리고 핵개발의 재개라든가 이런 것은 사실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묶어놓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권한도 사실상 애매하게 만들어놓고 300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줄 수 있는 이런 부분을 해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미국 내 여론이 좋을 수가 없고 특히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언론들이 이번에 매우 비판적인, 이런 구체적인 MOU가 나왔으니까요. 그래서 비판을 하고 있는 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 관련해서는 조금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협상에서 또 가장 불안한 게 협상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쟁의 당사자 중에 한 명인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거든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협상에서도 만약에 돌발행동을 한다면 협상 과정에서 큰 장애물이라든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겠죠?
[성일광]
가능성은 있죠. 초반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원래 협상 시작을 더 일찍 하려고 했는데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 때문에 연기가 됐고 이란에서 계속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고 또 MOU 첫 번째 조항이 이겁니다. 모든 전선에서 무력충돌, 즉 전쟁을 중단해야 된다. 결국 레바논을 얘기하는 건데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그냥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 그리고 이란은 철군까지 얘기하고 있어요. 레바논 남부에 이스라엘군이 들어가 있거든요. 철군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철군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일부 철군을 할 수 있지만 전체 이스라엘군을 다 철군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용인하지 않겠죠. 왜냐하면 협상이 계속 진행되는데 이란이 계속해서 문제 삼는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지금 이란과의 협상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계속해서 네타냐후가 딴지를 건다? 뭐라고 했습니까? 이번에 내가 너 지지 안 하면 이번 선거에서 실각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해서 계속 압박하고 있는 것이고.
[앵커]
총리 그만하고 싶나, 이런 얘기까지 했죠.
[성일광]
그렇죠. 실제 미국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심각한 여론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어요. 이미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인데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더 한다면 아주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자제할 필요가 있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여기에 대한 토론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어기고 우리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그냥 공격해야 되냐. 그런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어요. 절대 미국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 미국 끈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화가 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선,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레드라인까지는 가면 안 된다. 성 교수님도 그러셨지만 많은 전문가분들이 네타냐후가 마이웨이할 수 없다, 구조적으로.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까지 온 것만도 마이웨이한 거 아닙니까?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영종]
그렇죠. 네타냐후는 사실 아까도 얘기 나왔지만 계속 형이 죽은 다음에 나는 이 신성한 임무에 내 삶을 바쳐왔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1976년입니다. 지금부터 50년 전에 이스라엘군 장교였던 네타냐후의 형이 반이스라엘 세력들에 의해 점령돼 있던 우간도 공항의 항공기에 유대인들을 구출하던 작전을 하다 전사하거든요. 그런 문제 때문에 강해진 부분이 있고. 또 3년 전에 사실은 하마스 세력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와서 1200명을 죽이고 250명을 끌고 가는, 사실상 거의 학살에 가까운 도발을 한 거, 이게 네타냐후한테는 지금 저런 강경한 입장을 하는 많은 동력이 되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이번에 미국과의 전쟁을 통해서 사실상 몰락할 줄 알았던 이란이 이런 식으로 되면 다시 중동의 맹주가 될 수 있는, 그건 정말 네타냐후나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악몽과 같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강하게 반발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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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돈도 돈이지만 미국 내 여론 보면 지금 복기해 보면 MOU가 미국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미국인 10명 중 2명만 유리한 것 같다 이렇게 평가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결과에 대해서 미국 내 여론이 상당히 부정적인 것 같더라고요.
[이영종]
14개 항을 곰곰이 따져보면 사실 미국이 너무 큰 양보를 한 거죠. 핵 문제 관련해서도 물론 이란이 핵을 앞으로 갖지 않겠다, 있는 것도 폐기하겠다 이렇게 약속한 것은 상당한 성과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란이 핵을 포기한다고 문서상으로 명기하는 정도의 수용을 할 거라고 보지는 않았는데 그 부분을 받아들였고, 그렇지만 핵을 해체하는 거라든가 이런 걸 원래 계획과 달리 이란 내에서 하는 이란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거, 그리고 핵개발의 재개라든가 이런 것은 사실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묶어놓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권한도 사실상 애매하게 만들어놓고 300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줄 수 있는 이런 부분을 해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미국 내 여론이 좋을 수가 없고 특히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언론들이 이번에 매우 비판적인, 이런 구체적인 MOU가 나왔으니까요. 그래서 비판을 하고 있는 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 관련해서는 조금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협상에서 또 가장 불안한 게 협상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쟁의 당사자 중에 한 명인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거든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협상에서도 만약에 돌발행동을 한다면 협상 과정에서 큰 장애물이라든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겠죠?
[성일광]
가능성은 있죠. 초반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원래 협상 시작을 더 일찍 하려고 했는데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 때문에 연기가 됐고 이란에서 계속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고 또 MOU 첫 번째 조항이 이겁니다. 모든 전선에서 무력충돌, 즉 전쟁을 중단해야 된다. 결국 레바논을 얘기하는 건데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그냥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 그리고 이란은 철군까지 얘기하고 있어요. 레바논 남부에 이스라엘군이 들어가 있거든요. 철군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철군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일부 철군을 할 수 있지만 전체 이스라엘군을 다 철군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용인하지 않겠죠. 왜냐하면 협상이 계속 진행되는데 이란이 계속해서 문제 삼는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지금 이란과의 협상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계속해서 네타냐후가 딴지를 건다? 뭐라고 했습니까? 이번에 내가 너 지지 안 하면 이번 선거에서 실각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해서 계속 압박하고 있는 것이고.
[앵커]
총리 그만하고 싶나, 이런 얘기까지 했죠.
[성일광]
그렇죠. 실제 미국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심각한 여론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어요. 이미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인데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더 한다면 아주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자제할 필요가 있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여기에 대한 토론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어기고 우리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그냥 공격해야 되냐. 그런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어요. 절대 미국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 미국 끈을 잡고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화가 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선,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레드라인까지는 가면 안 된다. 성 교수님도 그러셨지만 많은 전문가분들이 네타냐후가 마이웨이할 수 없다, 구조적으로.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까지 온 것만도 마이웨이한 거 아닙니까?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영종]
그렇죠. 네타냐후는 사실 아까도 얘기 나왔지만 계속 형이 죽은 다음에 나는 이 신성한 임무에 내 삶을 바쳐왔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1976년입니다. 지금부터 50년 전에 이스라엘군 장교였던 네타냐후의 형이 반이스라엘 세력들에 의해 점령돼 있던 우간도 공항의 항공기에 유대인들을 구출하던 작전을 하다 전사하거든요. 그런 문제 때문에 강해진 부분이 있고. 또 3년 전에 사실은 하마스 세력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와서 1200명을 죽이고 250명을 끌고 가는, 사실상 거의 학살에 가까운 도발을 한 거, 이게 네타냐후한테는 지금 저런 강경한 입장을 하는 많은 동력이 되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이번에 미국과의 전쟁을 통해서 사실상 몰락할 줄 알았던 이란이 이런 식으로 되면 다시 중동의 맹주가 될 수 있는, 그건 정말 네타냐후나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악몽과 같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강하게 반발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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