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 불확실성 고지했나?...뒤통수 맞은 투자자들 [굿모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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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 불확실성 고지했나?...뒤통수 맞은 투자자들 [굿모닝경제]

2026.06.15.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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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는데 첫 번째, 대체 왜 미래에셋증권은 이 상황에서 물량을 한 주도 받지 못하게 된 겁니까?

◇서은숙> 그게 굉장히 궁금하실 거예요. 여러 가지 원인들이 결합된 부분이 있다고 봐야 되는데요. 첫 번째, 성공적으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인수하는 기업들은 이걸 인수해서 성공적으로 다 팔아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초과수요가 발생했단 말이에요. 배분할 때 동일하게 배분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인수할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하는 기업에게는 증권사 인수단에는 물량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가 우리가 파악해 보면 이런 걸 결정할 때 자기자본 규모를 봅니다. 자산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미래에셋 자기자본이 약 10조 원이에요. 그런데 골드만삭스가 160조 정도 규모가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못 받고 왜 일본 미주오는 받았냐. 일본의 미즈호는 100조 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자본 규모가 굉장히 작죠. 글로벌 IT에서 인수약정 책임을 질 수 있는 자기자본 규모로 보면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고요. 자본력이 적으면 의미 있는 물량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결국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랙 네트워크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거든요. 골드만삭스는 빅IB거든요. 여기랑 굉장히 오랫동안 누적적으로 예를 들면 일본 미즈호 같은 경우에는 오랫동안 해외 IB의 딜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단골 고객이죠. 특히 미즈호 같은 경우는 일본의 공적기금이나 메가뱅크나 대형 보험사 이런 것과 깊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거든요. 한국증권사는 글로벌 빅딜의 누적 참여실적이 짧고 얇아요. 그러다 보니까 우선 배정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고요. 2009년 자본시장 증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자기자본 규모를 확대시키는 제도를 도입했고 2013년, 2016년 초 대형 IB 자기자본 규모를 늘려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로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국내 IB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외 경쟁력이 약했다고 하는 게 굉장히 크고요. 그나마 미래에셋이 다른 증권사들하고 다르게 지금까지 계속 해외 경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왜냐하면 국내 증권사들이 단기수익 위주의 영업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는 계속 실패를 하고 수익이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안 돼서 배정을 받지 못했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원달러환율이 1500원대가 넘어갔잖아요. 신흥국 인수단의 환율 변동성 이게 IB 선호도를 일시적으로 하락시키는 이유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코리아패싱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인 것 같은데 금감원 쪽에서도 이것을 문제 삼는다고 하는데요. 뭐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서은숙> 청약증거금을 돌려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전문 기관투자자들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됐을 가능성이 커요. 그러니까 돌려주는 건 전혀 문제가 없어요. 왜냐하면 증거금으로 받은 거기 때문에. 그런데 그 자금이 일정 시간 동안 묶어 있었던 거죠. 무슨 뜻이냐면 기회비용을 잃은 거죠. 다른 데 투자했으면 오히려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감소시킨 것이고. 두 번째는 한투에서 판매한 ETF예요. 고객들 입장에서는 정확하게 우리는 공모주 가격으로, 이게 배정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잘못하면 허위광고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가장 큰 부분은 글로벌 IB 배정 불확실성을 사전에 공지했는지 중요하고요. 공지 자체가 불확실하게 된 거죠. 아마 해외 공모주 청약시에 배정 불확실성을 고지하는 의무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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