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전 재산 넣지 마라"...과열 신호 켜졌다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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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전 재산 넣지 마라"...과열 신호 켜졌다 [이슈톺]

2026.06.10.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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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수급에서 눈에 띄는 게 그동안에는 외국인들이 계속 내다 팔았고 그걸 개인이 다시 사들이는 모양새였는데. 어제 보니까 개인도 장중에 파는 쪽으로 전환을 했더라고요. 개인이 이렇게 방향을 바꾼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석병훈]
무엇보다도 AI 주식들에 대해서 고평가된 것이 아니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데 비해서 수익이 언제 나올지는 기약이 없다고 하면서 AI 과열에 대한 우려가 미국에서조차 확산되고 있고요. 그러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게 AI 투자에 기대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인데, 반도체 기업 주가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니까 어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이 순매도를 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개인들이 최근에 매수로 들어오는 경우는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기 때문에 ETF를 통한 매수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어제 기관이 순매수를 했다는 것은 개인투자자금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승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하락할 것인지,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섣불리 추경매수하는 것은 빚투까지 하는 것은 자제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하신 것은 다시 강세장으로 복귀할 것이다. 아니다,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시각 엇갈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석병훈]
투자는 일단 본인 책임하에 해야 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봤을 때는 현재 미국에서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제는 차익실현을 해야 될 때다. 하락 위험이 많다. 여러 지표가 과열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고서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안전자산으로 머니 무브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는데. 왜냐하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고요. 미 연준도 심지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머니 무브가 일어나기 때문에 무한히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주식시장에다가 모든 자산을 집어넣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생각입니다.

[앵커]
개인투자자들 시장 흐름을 보면서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은데 이 정도로 변동성이 심각한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꼭 해야 되는 거잖아요. 빚투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빚 내서 투자했는데 이걸 못 갚아서 강제매매를 당한 금액이 상당하더라고요. 지금 주식시장 하락에도 추가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석병훈]
당연히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반대매매가 일어나게 되면 하락장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초단기 투자라고 하는 미수금, 위탁매매 미수거래 같은 경우 우리가 주식을 주문한 다음에 그 대금을 2거래일 이내에만 납부를 하면 되니까 단기간에 걸쳐서 빚투죠. 이것은 2거래일 이내에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지 못하게 되면 반대매매에 바로 들어가고요. 그다음에 신용융자거래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주식시장으로부터 증권회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건데. 주가가 급락해서 담보 가치가 너무 떨어지면 이걸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이걸 못할 경우에 반대매매로 청산당하는 거거든요. 이러면 주가가 하락할 때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져서 투자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더 우려스러운 점은 신용융자 잔고라든지 미수금 이런 것들이 역대 최대 규모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보니까 반대매매로 인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부추기는 것 중 하나가 레버리지일 텐데 레버리지 괴리율 문제가 심각하더라고요. 최근 굉장히 급등했는데 괴리율이 어떤 건지 그리고 괴리율이 크게 올랐다는 게 왜 문제가 되는 건지 짚어주시죠.

[석병훈]
상장지수펀드, ETF의 괴리율이라는 것은 순자산 가치와 시장 가치의 차이를 의미하는데요. 괴리율이 커지면 커질수록 시장가격이 실제 자산가치보다 다른 수준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고 괴리율이 다 플러스거든요. 그것은 뭐냐 하면 실제 가치보다 시장가격을 더 비싸게 살 수 있다라는 것인데. ETF 시장 같은 경우는 원래 유동성 공급자라고 하는 증권회사가 지속적으로 매수호가나 매도호가를 제시하면서 ETF 거래하는 사람들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 실제 주가의 차이를 줄이는 운용을 하는데 지금처럼 가격의 변동성이 크면 유동성 공급자가 가격을 조정하는 속도가 시장의 실제 가격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으니까 괴리율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날 기준으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같은 경우는 무려 괴리율이 90%가 넘어가는 곳이 있었거든요. 그러면 실제 가격보다 90% 더 비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어서 레버리지 ETF라든지 ETF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괴리율이 크다는 게 레버리지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는 커죠.

[석병훈]
더 커진다는 뜻이죠.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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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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