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한국 PC방 찾아간 이유...'리니지 인연'의 시작 [이슈톺]

젠슨 황이 한국 PC방 찾아간 이유...'리니지 인연'의 시작 [이슈톺]

2026.06.08.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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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오늘 대기업을 방문하고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것도 상당히 관심이지만 사실 이번에 지난 금요일에 도착하자마자 페이커라고 유명한 게이머를 만나지 의회았습니까. 그런데 그 만난 장소도 PC방이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게임회사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나는 자리도 PC방이었어요. 이렇게 한국 PC방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뭘까요?

[김대호]
사실 제가 미국 생활을 오래했는데 그 당시에 아이들 키우면서 젠슨 황을 엄청나게 저주했습니다. 젠슨 황 때문에 우리 가정이 파탄 직경까지 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녀들이 매일 게임만 하는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하는데 조사를 해 보니까 전부 반도체가 젠슨 황, 엔비디아가 만든 거예요. 젠슨 황이 없었더라면 우리 아들이 게임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게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인공지능이 나왔고요. 정말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신 미래를 개척한 젠슨 황의 사업의 눈, 또 비즈니스 역량이 상당히 존경스러운데요. 왜 게임 회사를 갔느냐. 그동안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회사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흑자 난 게 얼마 안 돼요. 그 적자 날 때 살려준 게 한국의 게이머들입니다. 그래서 용산에 방문 많이 했고요. PC방 안쪽 캄캄한 곳에서 게임하던 그 사람들이 오늘날 엔비디아를 있게 했고 또 나아가서는 인공지능을 있게 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은수사원이라고 자기에게 은혜를 준 근본을 찾는 것인 동시에 여전히 지금도 PC방 게임은 바로 젠슨 황이 다 장악하고 있고 그것이 인공지능과의 연결 포인트가 굉장히 많거든요. 특히 크래프톤의 장병규 회장, 역시 PC방에서 만났지 않습니까? 장병규 회장과 크래프톤을 통해서는 게임 문제뿐만 아니라 AI 팩토리를 같이 만들자. 이 사업을 하는 데 자기의 뿌리는 PC방이고 계임이다. 그러니까 과거에 자기가 못하던 시절 얘기를 숨기지 않고 떳떳하게 얘기하면서 그런 작은 데서 큰 곳으로 이어가는 젠슨 황의 리더십. 정말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앵커]
사실상 지금 젠슨 황 CEO가 우리나라 기업들을 거의 동맹관계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 지난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할 때 방중에 동행을 하기도 했었잖아요. 중국보다 한국이 훨씬 더 동맹이다라고 생각하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강준영]
기본적으로 젠슨 황의 입장에서는 그전부터 트럼프 대통령한테 계속 얘기했거든요. 중국에 대해서 수출을 하지 않으면 중국의 자생력만 키워주는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HBM 같은 AI 칩도 미국이 전략 자산으로 분류를 해서 계속 수출을 못 하게 했단 말이죠. 그런데 중국도 그게 굉장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우리도 안 산다, 자꾸 이렇게 나간 거예요. 지난번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사실 중국이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에 강력하게 요구를 하거나 그럴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중국도 말을 굉장히 아꼈습니다. 그 아낀 부분에 대해서 젠슨 황은 비즈니스맨의 입장에서 중국을 계속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겠죠. 그리고 지금 소장님이 아주 적절하게 지적을 해 주셨지만 이게 반도체 생태계라는 게 하나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엔비디아가 설계한 아주 고성능 GPU를 TSMC라는 대만 업체에 줬더니 그걸 구동하려면 HBM이 필요하단 말이죠. HBM은 한국이 거의 80%를 장악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 구도에서는 장기적으로 GPU가 됐든 CPU가 됐든 메모리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니 과거처럼 그거 팔라고 해서는 한국도 이게 잘 안 먹히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사업을 같이 가보자. 미래 전략 산업 차원에서 같이 가보자라는 그게 지금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사실 실질적인 AI 동맹이죠. 그런 부분으로 가기 때문에 소장님도 지적하셨지만 이걸 마땅하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도 파운드리는 약하지만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기본 메모리가 있으니까 파운드리가 더해지면 상승 효과를 훨씬 많이 거둘 수 있다. 그런 비즈니스적 차원에서 젠슨 황이 대만 출신입니다. 대만도 생각을 많이 해 봤겠죠. 그런데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한국만이 이것을 할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한 것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우리에게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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