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무호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란 매체 '주권 행사' 주장 논란 [지금이뉴스]

정부 "나무호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란 매체 '주권 행사' 주장 논란 [지금이뉴스]

2026.05.07.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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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의 폭발·화재와 관련해 정부는 다양한 추측과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명확한 조사가 우선이라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취재진과 만나 "현시점에서 우선 필요한 것은 결국 사실관계와 원인에 대한 규명"이라며 "그래서 조사 인력이 현지에 파견된 것이고, 앞으로 대응 방향을 정하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다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는 현재 예인 작업이 진행 중이며, 두바이항의 드라이독으로 옮겨져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주권적 권리"라는 취지로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관계를 단정하는 듯한 칼럼 형태의 글을 실어 혼란을 키웠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이란대사관은 "외부 분석 데스크에서 작성한 분석적 논평일 뿐, 확인된 작전 기록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현재의 민감한 지역 정세 속에서 언론의 추측과 검증되지 않은 주장은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주의 깊게 다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우선 원인 조사와 규명에 집중하면서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에 주목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전날 '공식 성명'을 내 "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작 | 김대천
오디오ㅣAI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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