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회사로 편입 시도"...AI 거물들의 정면 폭로전쟁 [지금이뉴스]

"테슬라 자회사로 편입 시도"...AI 거물들의 정면 폭로전쟁 [지금이뉴스]

2026.05.07.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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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 전 세계 AI 열풍을 이끄는 두 거물 간의 법정 공방이 서로의 치부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진흙탕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열린 재판에서 머스크의 연인이자 전 오픈AI 이사였던 시본 질리스는 증언대에 서서 과거 머스크가 오픈AI를 테슬라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려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질리스는 당시 머스크가 오픈AI를 테슬라 산하에 두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강력히 주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샘 올트먼을 테슬라 이사회 멤버로 영입하려 시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오픈AI가 비영리 약속을 어기고 영리화되어 기만당했다"는 머스크 측의 소송 명분과는 상반되는 내용으로 머스크 역시 자신이 직접 통제하는 '영리 목적의 구조'를 원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질리스는 또한 샘 올트먼 CEO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올트먼이 자신이 지분을 가진 핵융합 스타트업과의 계약 논의에 직접 참여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으며, 챗GPT 출시 당시에도 이사회와 아무런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다고 폭로했습니다.

여기에 미라 무라티 전 최고기술책임자의 녹화 증언까지 더해지며 올트먼에 대한 공세는 거세졌습니다.

무라티는 올트먼이 경영진 사이에서 서로 다른 말을 하며 불신과 혼란을 조장했다고 비판하며 그의 경영 스타일이 회사를 해체 위기까지 몰고 갔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현재 머스크는 올트먼의 해임과 부당이득 반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재판에서 드러난 양측의 엇갈린 증언들이 향후 글로벌 AI 패권 다툼에 어떤 변수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자ㅣ권영희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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