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보던 패턴?!'...방시혁 수사하던 경찰 '부글부글' [지금이뉴스]

'어디서 보던 패턴?!'...방시혁 수사하던 경찰 '부글부글' [지금이뉴스]

2026.04.22.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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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2일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오전 경찰로부터 방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 신청서와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구속 필요성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아직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방 의장의 구속이 필요한 이유로 범행 액수가 1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안이 중대한 점과 함께 조사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방 의장 측은 경찰 압수수색에 협조했고, 5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를 한 만큼 증거 인멸 우려는 없다고 항변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방 의장이 '쿠팡 따라 하기'를 한다는 인상을 준 것이 경찰의 신병 확보 결정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쿠팡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사와 미국의 관세 압박이 겹치며 쿠팡의 대미 로비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측이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신변이 보장되지 않으면 한미 외교·안보 고위급 협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주한 미국대사관이 방 의장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경찰 일각에선 방 의장이 쿠팡과 비슷한 전략을 취한 게 아니냐는 격앙된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고리로 미 측을 움직여 수사 편의를 우회 압박한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 사건 공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는 상황이라 방 의장이 입을 맞추거나 도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하이브는 쿠팡 사례를 뻔히 알면서도 국민 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며 미 대사관의 서한 발송을 오히려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행사 참석을 요청받은 적도 없고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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