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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대해 이란 강경파는 "적에게 준 선물"이라며 내부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휴전 후에도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천 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레바논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에서 휴전 협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휴전 합의로 이란 내부에선 강경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최근 휴전 합의가 이란 정치권 내 강경 진영을 크게 동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강경파는 호르무즈 해협의 계속된 봉쇄를 주장했는데, 휴전 합의로 해협 재개방을 추진하면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란 강경파들은 전쟁 기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주변 걸프국들에 큰 타격을 준 점을 들어 군사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전쟁을 계속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휴전 발표 직후 수도 테헤란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기를 불태우고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가 외무부 청사까지 행진하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강경 성향 일간지 카이한의 편집인은 휴전 결정을 두고 적에게 숨 돌릴 시간을 주는 선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휴전 결정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졌으며 온건파로 분류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휴전 발표 이후에도 해협 통행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죠?
[기자]
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휴전 발표 이후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은 단 3척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이란의 선별 개방 방침이 이어지던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건데요.
전쟁 이전 하루 평균 약 135척이 통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극히 제한적인 수준입니다.
어제 휴전 발표 이후 그리스 선박 등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개방 신호'가 나오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며 이란이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해협 통행을 다시 막았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해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오로라'호가 해협 출구로 향하던 중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180도 방향을 틀어 페르시아만 쪽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휴전 협정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듯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으로 선박 운항은 다시 불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안동준
촬영기자: 강보경
영상편집: 신수정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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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대해 이란 강경파는 "적에게 준 선물"이라며 내부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휴전 후에도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천 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레바논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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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에서 휴전 협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휴전 합의로 이란 내부에선 강경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최근 휴전 합의가 이란 정치권 내 강경 진영을 크게 동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강경파는 호르무즈 해협의 계속된 봉쇄를 주장했는데, 휴전 합의로 해협 재개방을 추진하면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란 강경파들은 전쟁 기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주변 걸프국들에 큰 타격을 준 점을 들어 군사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전쟁을 계속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휴전 발표 직후 수도 테헤란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기를 불태우고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가 외무부 청사까지 행진하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강경 성향 일간지 카이한의 편집인은 휴전 결정을 두고 적에게 숨 돌릴 시간을 주는 선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휴전 결정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졌으며 온건파로 분류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휴전 발표 이후에도 해협 통행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죠?
[기자]
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휴전 발표 이후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은 단 3척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이란의 선별 개방 방침이 이어지던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건데요.
전쟁 이전 하루 평균 약 135척이 통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극히 제한적인 수준입니다.
어제 휴전 발표 이후 그리스 선박 등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개방 신호'가 나오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며 이란이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해협 통행을 다시 막았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해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오로라'호가 해협 출구로 향하던 중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180도 방향을 틀어 페르시아만 쪽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휴전 협정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듯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으로 선박 운항은 다시 불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안동준
촬영기자: 강보경
영상편집: 신수정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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