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오만 손잡고 통행 규칙 구체화...'호르무즈 톨게이트화' 우려 [이슈톺]

이란·오만 손잡고 통행 규칙 구체화...'호르무즈 톨게이트화' 우려 [이슈톺]

2026.04.03.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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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설마 했던 호르무즈 통행료 점점 더 구체화하고 있는데 한 척당 대략 30억 원을 받을 것이고 중국의 위안화나 가상화폐로 받을 것이다, 어제 전해드렸고 오늘 새로 나온 소식을 보면 이란과 오만이 같이 규칙을 만든다는 거예요.

[김열수]
이란과 오만이 같이 규칙을 만드는 건 이것은 역사를 찾아보니까 오래됐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오래된 게 1974년도니까 그때는 팔레비 왕조가 있을 때입니다. 팔레비 왕조가 있을 때 오만하고 사실상 공동관리의정서라고 하는 것을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입구에 사실상 오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가 중요한데 이게 영해가 겹치거든요. 영해가 겹치니까 여기에 대한 공동관리의정서가 있었는데 그때는 사실상 통행을 모니터링하고 또 해양 오염을 방지하고 수색,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서 공동관리의정서를 만들었고 그래서 실무체계를 구축했는데 이게 제대로 잘 작동이 안 됐어요. 그러니까 이번에 이 기회를 이용해서 옛날에 우리가 만들었던 거 이걸 하면 이란을 좀 끌어들이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오만이 한 거죠. 그리고 이란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이게 UN에서도 모임을 하고 또 40개국 외무부 장관 회담을 하고 다음 주에는 또 군사회담을 한다고 하고 연합함대를 구축하고 그러면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 쪽에 자신은 빠지게 되고 연합함대가 들어와서 활동을 하게 되면 이란으로 봐서는 이게 무슨 일이야, 내 구역인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나하고 오만하고 이걸 이렇게 해서 공동관리의정서대로 만들어서 우리가 활동할 테니까 너희들은 오지 말아라, 그런 의미가 있는 거거든요. 이란의 의미에서는. 그래서 오만으로 봐서는 이란을 끌어들여야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공동관리의정서 문제가 나왔고 이란 입장에서는 오히려 여기에 다른 나라들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는 수단의 하나로 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릅니다.

[앵커]
그런데 말이 좋아 공동관리지 그러면 통행료 받아서 그 수익 나눠 갖자 이런 의미일 수도 있겠죠?

[김열수]
통행료 문제는 다른 차원이라고 봐야죠. 지금 통행료 얘기하는 게 위안화하고 코인이잖아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시죠. 지금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잖아요. 기축통화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것은 유류를 구매할 때 달러로 지불해야 되도록 돼 있어요. 이거를 우리는 페트로달러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페트로달러를 통해서 나중에 태환해서 1973년도에 금에서 이제는 종이돈으로 바꿔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계속 기축통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페트로달러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런데 왜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느냐 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있어요. 그게 바로 이란이 중국하고 석유를 팔 때 위안화로 결제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뭔 소리지? 이게 미국으로 봐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것 때문에 이란을 가서 때린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거기에 있어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위안화랑 코인을 한다고 하니까 이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거든요.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많이 받고 싶죠. 30억이든 50억이든 많이 받고 싶은데 그것이 결국은 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는 거잖아요. 그리고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그런 결과가 되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면 아마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겁니다.

제작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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