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 방송 : 3월 30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전을 거듭 강조하고는 있는데 미국의 지상작전 가능성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시나리오가 있는지 한번 직접 보고 오시겠습니다. 지도 보면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군의 공격이 예상되는 5곳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먼저 해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석유수출의 허브죠. 하르그섬이고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원하는 건 석유고 하르그섬 점령은 매우 쉽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석유 인프라를 공략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구축된이란의 방어선이 관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라라크 섬부터 시작해서 아부무사 섬과 케슘 등 여러 섬이 보입니다. 아치형으로 이 섬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호르무즈를 지키는 핵심 방어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떠 있는 항공모함'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라라크 섬에서 미사일이나 소형 공격정이 발사될 우려도 커서 이 섬이 가장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호르무즈 동쪽 해역에 정박해 이란산 원유 수출 선박을 나포하는 방법도 미국 측에서는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란 본토에 지상군이 도달할 경우본토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거나 또 수도 테헤란에 숨겨 놓은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등의 작전을 펼치는 것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건 김덕일 박사께서 먼저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 그쪽 전문가이시니까요. 실제 미군의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기존에 거론되던 하르그섬 뿐만 아니라 7개 섬 이야기했잖아요, 하르그섬 포함해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공략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김덕일]
하르그섬은 그전에도 많이 언급됐었죠. 이란 석유의 90%가 모이는 곳이고 이란 경제의 심장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보셨다시피 페르시안만 안쪽 깊숙이 들어가 있고요. 여기에는 이란의 경제를 만약에 타격하고 싶을 경우에는 이쪽으로 작전할 가능성이 있을 거고 이제 7개 섬이 나왔는데 케슘 섬이라든가 길게 위에 있는 라라크 섬 같은 경우에는 아까 미사일 공격 얘기도 하셨지만 지금 이란 혁명수비대를 통해서 유조선들이 이동하는 걸 보면 긴 케슘 섬과 라라크 섬 사이로 들어가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상당 부분이 좁은 통로를 통해서 들어가고 있어서 이쪽까지 위험부담이 큰데 케슘섬이라든가 라라크라든가 헨감, 호르무즈는 이란 본토에서 상당히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만약에 작전을 한다고 해도 타격 발생이 더 크고요. 오히려 툰브섬 2개라든가 아부무사 같은 경우에는 이란 본토에서 좀 떨어져있고 여기가 아랍에미리트와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이곳에서 작전을 한다면 아랍에미리트도 연합함대를 구성하고 싶어할 정도로 지금 이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만약에 공격한다면 저는 아부무사 쪽이 가장 거리가 멀고 아랍에미리트의 협조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마는 그런데 분명히 지상작전 같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이미 전 세계가 이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란 군을 이쪽으로 분산시키는 게 있을 겁니다. 이쪽으로 계속 친다고 얘기하니까 군들을 이쪽으로 집중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요. 군사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지금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쪽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곳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앵커]
다른 곳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덕일]
그곳은 아마도 트럼프를 비롯해서 기밀사항이긴 하겠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호르무즈 해협의 바깥쪽 다른 항구를 공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가능성은 낮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압박용이고 이란 군 전체를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이쪽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굳이 섬 하나를 공격한다면 저는 아바무사섬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런 특수부대를 투입한다든가 상륙작전이나 이런 것들은 미군 사상자가 1명도 안 나올 수 없다면 가능하겠습니다마는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그럼 지금도 반전여론이 너무나 높은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상작전만큼은 그래도 마지막 카드일 것이고 이것은 현재까지는 협상 전 압박카드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 문제가 어떤 해협으로 들어가든 들어가든 작전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게 가장 미국 측의 문제일 텐데 목표를 설령 달성해서 섬을 하나 점령한다고 해도 얼마나 오랫동안 그게 지속될까. 그것도 좀 걱정이 됩니다.
[남성욱]
지상군을 파견한다는 건 월남전으로 빠져들어가는 거죠. 수렁에 빠져들어가는 거죠. 지금까지 그래도 워싱턴에서 반전 여론이 크게 안 나오는 이유는 사망자가 14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82공수여단이 하르그섬이라든가 케슘섬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가든지 해병대가 강습으로 상륙하든지 피해는 불을 보듯 명약관화합니다. 저희가 인천상륙작전 전사를 읽어보면 3배의 병력이 들어가야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란군이 1만 명이 있으면 3만 명이 상륙해야지만 피해가 최소화된다는 이론이 있거든요. 3배의 병력이 들어가요. 그런데 저 해안선이 생각보다 깁니다. 거의 1000km에 가까운. 저 케슘섬은 오늘 뉴욕타임스 기사에 나온 것으로 볼 때 미사일 기지가 상당히 포진되어 있다는 겁니다. 저 케슘섬이 제일 크죠. 그리고 저건 거의 이란 육지하고 근접해 있는 섬이거든요. 사실 하르그섬이 이란 석유 수출항의 90%를 담당하는 터미널 성격인데 거기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인질에 해당되는, 이란에 인질로 잡혀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오히려 이란이. ..
[앵커]
미군들이요? 상륙한 미군들이 인질이 될 수 있다?
[남성욱]
하르그섬에 상륙했으면 오히려 이란군이 미사일 몇 발을 보낸 다음에 이들을 포위해서 인질화시킨다는 그런 작전 시나리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인질이라는 단어는 과거 테헤란 미국 대사관 인질사건부터 인질의 악몽이 미국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JD밴스 부통령은 해병대 병사로써 이라크의 장교로 근무한 적이 있거든요. 이 동네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조기철수하겠다는 얘기를 하죠. 관리병력만 좀 남겨두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통행을.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 대한 지형적 특성에 대해서 큰 고민을 안 하신지 건지 아니면 못하시는 건지. 일단은 지상군 파병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군 파병은 상당한 도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저는 손해나는 게임을 감히 시작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조금 가능성을 49%로 봅니다.
[앵커]
두 분 다 공통적으로 지상전이 벌어질 가능성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을 직접 투입할 가능성은 낮게 보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수치가 나오더라고요. 지금 현재 중동에 배치되어 있는 미군이 기존에 있던 미군들 포함해서 한 5만 명 정도라고 하니까 그게 이라크전의 5분의 1 수준이라면서요?
[김덕일]
우선 여기 5만 명이라는 게 기존 걸프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에 있는 사람들 총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현재 전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해병대라든가 공수사단에서 온 병력은 7000명이고 거기에 1만 명을 더 추가할 수 있다면 총 1만 7000명 정도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라크전에 비하면 훨씬 더 적은. 이라크전은 20만 명이 넘는 병력이 참전했으니까요. 훨씬 더 적은 병력이고. 이란은 이라크보다 더 크기 때문에 만약에 실제로 육군을 투입한다, 지상전을 한다면, 훨씬 더 많은 20만 명 훨씬 넘는 병력을 파견해야 되는데 지금 병력은 다 털어도, 많이 온다고 해도 7000~1만 7000명인데.
[앵커]
그래서 그런지 본토를 점령한다든가 본토로 진군한다든가 그런 얘기보다는 작은 섬 위주로 해서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나봐요.
[김덕일]
지상전이라는 이름보다는 작전이라는 개념으로 해서, 특수작전 개념으로 섬을 점령할 수 있을 거고 좀 더 위험부담을 감수하면 핵이 있는 곳, 이란의 내륙지역을 들 수 있겠죠. 고농축 우라늄 60% 450kg이 있는 곳을 직접 들어가서 탈취를 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우라늄 핵을 무력화시키는 작업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역시나 위험부담이 상당히 큰. ..
[앵커]
상당한 난이도의 작전 같은데요.
[김덕일]
상당한 난이도고 공병부대도 들어가야 되고 핵 능력을 무력화하는 부대도 들어가야 되고 수송기도 들어가야 되고 또 내륙지역이기 때문에 위치를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게 지하 깊숙이 묻혀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상당 부분 땅을 파내고 들어가야 돼서 주변을 호위하는 병력까지 있어야 된다면 상당한 위험부담이 있고 성공을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게 만약에 실패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내륙 안에서 정말 인질이 되는 거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완전히 이번 전쟁의 승패가 이란이 이기는 것으로 끝날 수 있는 거고 반대로 이걸 정말 극적으로 성공시킨다면 이것만으로도 승리하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상당한 전리품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그래서 상당히 위험부담이 큰 작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이 고농축 우라늄 탈취 그래서 마치 무슨 007 가방 하나 가지고 나오는 것처럼 생각이 되는데 이게 상당히 부피도 있고 그 작업을 하려면 엄청난. .. 공항도 새로 깔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남성욱]
지금 자꾸 영화 상상을 하는데 제가 과거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할 때 제가 부대 위문으로 가봤습니다. 이라크 지형은 이란 지형에 비하면 거의 평지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작전하기가 쉽더라고요. 그런데 테헤란은 제가 가보니까 이거 70%예요. 나라에 산지가 70%이기 때문에 지하에 다 모든 시설들이 깔려 있는데 어디에 있다고 그 해병대가 들어가서 그걸 45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해오는지 그건 지금 영화로 착각하는 이란은 큰 나라입니다. 9000만의 인구에다가 지형이 보통 산악지대가 아니고요. 그런 상황에서 저건 좀 지형을 모르는 호사가들의 평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 방송 : 3월 30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전을 거듭 강조하고는 있는데 미국의 지상작전 가능성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시나리오가 있는지 한번 직접 보고 오시겠습니다. 지도 보면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군의 공격이 예상되는 5곳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먼저 해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석유수출의 허브죠. 하르그섬이고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원하는 건 석유고 하르그섬 점령은 매우 쉽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석유 인프라를 공략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구축된이란의 방어선이 관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라라크 섬부터 시작해서 아부무사 섬과 케슘 등 여러 섬이 보입니다. 아치형으로 이 섬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호르무즈를 지키는 핵심 방어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떠 있는 항공모함'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라라크 섬에서 미사일이나 소형 공격정이 발사될 우려도 커서 이 섬이 가장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호르무즈 동쪽 해역에 정박해 이란산 원유 수출 선박을 나포하는 방법도 미국 측에서는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란 본토에 지상군이 도달할 경우본토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거나 또 수도 테헤란에 숨겨 놓은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등의 작전을 펼치는 것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건 김덕일 박사께서 먼저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 그쪽 전문가이시니까요. 실제 미군의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기존에 거론되던 하르그섬 뿐만 아니라 7개 섬 이야기했잖아요, 하르그섬 포함해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공략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김덕일]
하르그섬은 그전에도 많이 언급됐었죠. 이란 석유의 90%가 모이는 곳이고 이란 경제의 심장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보셨다시피 페르시안만 안쪽 깊숙이 들어가 있고요. 여기에는 이란의 경제를 만약에 타격하고 싶을 경우에는 이쪽으로 작전할 가능성이 있을 거고 이제 7개 섬이 나왔는데 케슘 섬이라든가 길게 위에 있는 라라크 섬 같은 경우에는 아까 미사일 공격 얘기도 하셨지만 지금 이란 혁명수비대를 통해서 유조선들이 이동하는 걸 보면 긴 케슘 섬과 라라크 섬 사이로 들어가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상당 부분이 좁은 통로를 통해서 들어가고 있어서 이쪽까지 위험부담이 큰데 케슘섬이라든가 라라크라든가 헨감, 호르무즈는 이란 본토에서 상당히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만약에 작전을 한다고 해도 타격 발생이 더 크고요. 오히려 툰브섬 2개라든가 아부무사 같은 경우에는 이란 본토에서 좀 떨어져있고 여기가 아랍에미리트와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이곳에서 작전을 한다면 아랍에미리트도 연합함대를 구성하고 싶어할 정도로 지금 이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만약에 공격한다면 저는 아부무사 쪽이 가장 거리가 멀고 아랍에미리트의 협조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마는 그런데 분명히 지상작전 같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이미 전 세계가 이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란 군을 이쪽으로 분산시키는 게 있을 겁니다. 이쪽으로 계속 친다고 얘기하니까 군들을 이쪽으로 집중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요. 군사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지금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쪽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곳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앵커]
다른 곳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덕일]
그곳은 아마도 트럼프를 비롯해서 기밀사항이긴 하겠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호르무즈 해협의 바깥쪽 다른 항구를 공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가능성은 낮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압박용이고 이란 군 전체를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이쪽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굳이 섬 하나를 공격한다면 저는 아바무사섬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런 특수부대를 투입한다든가 상륙작전이나 이런 것들은 미군 사상자가 1명도 안 나올 수 없다면 가능하겠습니다마는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그럼 지금도 반전여론이 너무나 높은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상작전만큼은 그래도 마지막 카드일 것이고 이것은 현재까지는 협상 전 압박카드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 문제가 어떤 해협으로 들어가든 들어가든 작전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게 가장 미국 측의 문제일 텐데 목표를 설령 달성해서 섬을 하나 점령한다고 해도 얼마나 오랫동안 그게 지속될까. 그것도 좀 걱정이 됩니다.
[남성욱]
지상군을 파견한다는 건 월남전으로 빠져들어가는 거죠. 수렁에 빠져들어가는 거죠. 지금까지 그래도 워싱턴에서 반전 여론이 크게 안 나오는 이유는 사망자가 14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82공수여단이 하르그섬이라든가 케슘섬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가든지 해병대가 강습으로 상륙하든지 피해는 불을 보듯 명약관화합니다. 저희가 인천상륙작전 전사를 읽어보면 3배의 병력이 들어가야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란군이 1만 명이 있으면 3만 명이 상륙해야지만 피해가 최소화된다는 이론이 있거든요. 3배의 병력이 들어가요. 그런데 저 해안선이 생각보다 깁니다. 거의 1000km에 가까운. 저 케슘섬은 오늘 뉴욕타임스 기사에 나온 것으로 볼 때 미사일 기지가 상당히 포진되어 있다는 겁니다. 저 케슘섬이 제일 크죠. 그리고 저건 거의 이란 육지하고 근접해 있는 섬이거든요. 사실 하르그섬이 이란 석유 수출항의 90%를 담당하는 터미널 성격인데 거기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인질에 해당되는, 이란에 인질로 잡혀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오히려 이란이. ..
[앵커]
미군들이요? 상륙한 미군들이 인질이 될 수 있다?
[남성욱]
하르그섬에 상륙했으면 오히려 이란군이 미사일 몇 발을 보낸 다음에 이들을 포위해서 인질화시킨다는 그런 작전 시나리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인질이라는 단어는 과거 테헤란 미국 대사관 인질사건부터 인질의 악몽이 미국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JD밴스 부통령은 해병대 병사로써 이라크의 장교로 근무한 적이 있거든요. 이 동네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조기철수하겠다는 얘기를 하죠. 관리병력만 좀 남겨두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통행을.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 대한 지형적 특성에 대해서 큰 고민을 안 하신지 건지 아니면 못하시는 건지. 일단은 지상군 파병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지상군 파병은 상당한 도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저는 손해나는 게임을 감히 시작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조금 가능성을 49%로 봅니다.
[앵커]
두 분 다 공통적으로 지상전이 벌어질 가능성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을 직접 투입할 가능성은 낮게 보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수치가 나오더라고요. 지금 현재 중동에 배치되어 있는 미군이 기존에 있던 미군들 포함해서 한 5만 명 정도라고 하니까 그게 이라크전의 5분의 1 수준이라면서요?
[김덕일]
우선 여기 5만 명이라는 게 기존 걸프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에 있는 사람들 총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현재 전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해병대라든가 공수사단에서 온 병력은 7000명이고 거기에 1만 명을 더 추가할 수 있다면 총 1만 7000명 정도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라크전에 비하면 훨씬 더 적은. 이라크전은 20만 명이 넘는 병력이 참전했으니까요. 훨씬 더 적은 병력이고. 이란은 이라크보다 더 크기 때문에 만약에 실제로 육군을 투입한다, 지상전을 한다면, 훨씬 더 많은 20만 명 훨씬 넘는 병력을 파견해야 되는데 지금 병력은 다 털어도, 많이 온다고 해도 7000~1만 7000명인데.
[앵커]
그래서 그런지 본토를 점령한다든가 본토로 진군한다든가 그런 얘기보다는 작은 섬 위주로 해서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나봐요.
[김덕일]
지상전이라는 이름보다는 작전이라는 개념으로 해서, 특수작전 개념으로 섬을 점령할 수 있을 거고 좀 더 위험부담을 감수하면 핵이 있는 곳, 이란의 내륙지역을 들 수 있겠죠. 고농축 우라늄 60% 450kg이 있는 곳을 직접 들어가서 탈취를 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우라늄 핵을 무력화시키는 작업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역시나 위험부담이 상당히 큰. ..
[앵커]
상당한 난이도의 작전 같은데요.
[김덕일]
상당한 난이도고 공병부대도 들어가야 되고 핵 능력을 무력화하는 부대도 들어가야 되고 수송기도 들어가야 되고 또 내륙지역이기 때문에 위치를 자세히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게 지하 깊숙이 묻혀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상당 부분 땅을 파내고 들어가야 돼서 주변을 호위하는 병력까지 있어야 된다면 상당한 위험부담이 있고 성공을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게 만약에 실패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내륙 안에서 정말 인질이 되는 거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완전히 이번 전쟁의 승패가 이란이 이기는 것으로 끝날 수 있는 거고 반대로 이걸 정말 극적으로 성공시킨다면 이것만으로도 승리하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상당한 전리품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그래서 상당히 위험부담이 큰 작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이 고농축 우라늄 탈취 그래서 마치 무슨 007 가방 하나 가지고 나오는 것처럼 생각이 되는데 이게 상당히 부피도 있고 그 작업을 하려면 엄청난. .. 공항도 새로 깔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남성욱]
지금 자꾸 영화 상상을 하는데 제가 과거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할 때 제가 부대 위문으로 가봤습니다. 이라크 지형은 이란 지형에 비하면 거의 평지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작전하기가 쉽더라고요. 그런데 테헤란은 제가 가보니까 이거 70%예요. 나라에 산지가 70%이기 때문에 지하에 다 모든 시설들이 깔려 있는데 어디에 있다고 그 해병대가 들어가서 그걸 45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해오는지 그건 지금 영화로 착각하는 이란은 큰 나라입니다. 9000만의 인구에다가 지형이 보통 산악지대가 아니고요. 그런 상황에서 저건 좀 지형을 모르는 호사가들의 평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