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문의하자 "가서 찾아봐라"...고객 응대 논란에 고개 숙인 '무신사' [지금이뉴스]

사이즈 문의하자 "가서 찾아봐라"...고객 응대 논란에 고개 숙인 '무신사' [지금이뉴스]

2026.03.17.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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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외국인 고객을 대하는 직원의 부적절한 응대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16일 구독자 약 4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여단오'에는 한국인-중국인 커플이 무신사 매장을 찾는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A씨는 고른 옷의 XXL 사이즈를 매장 직원에게 요구했지만, 직원은 "한 사이즈 큰 거냐"고 묻더니 "걸려 있는데 다시 가셔서 찾아보시라"고 응대했습니다.

이에 A씨가 "이건 새 상품으로 달라"고 하자 직원은 "이유는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네?"하고 되묻는 A씨에게 "걸려 있던 거랑 똑같은 건데 이유가 있으신지 여쭤보는 거다. 저희가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A씨의 한국인 여자친구 B씨는 자막으로 "흰색 옷이라 DP(Display)상품 말고 새상품으로 달라고 했더니 난데없는 추궁(을 받았다)"며 "가만히 듣다가 결국 제가 왜 그러시는지 물어보니, 그제서야 창고가 지하에 있어서 그렇다며 옷을 가져다줬다"고 전했습니다.

B씨는 "그냥 귀찮았다는 말 아니냐, 외국인이라고 응대 매뉴얼 안 지키면 어떡하냐"라며 "너무 황당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상품 있는데 재고장 가기 귀찮아서 새상품 받고싶은 이유를 말하라고 한 거냐", "저렇게 응대하는 알바생은 처음 본다", "무신사에 바로 항의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밖에도 "한국인들한테도 원래 불친절한 곳", "나도 저 매장에서 상처받고 다신 안 간다",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직원에 옷 사이즈 물어보니 '젊은 사람들 입는 옷이에요'라고 하더라" 등 같은 매장을 방문한 누리꾼들의 비슷한 후기도 잇따랐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들이 방문했던 의류 브랜드 매장 무신사는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아 사과했습니다.

무신사는 "저희 매장 크루들이 고객님을 응대하는 과정 중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매장을 직접 찾아주시는 고객 관점에서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불친절한 응대에 사과 말씀드리며 보다 나은 서비스로 다시 뵙겠다"고 거듭 고개 숙였습니다.

기자 |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오디오 | AI 앵커
사진 | 무신사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여단오'
제작 | 송은혜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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