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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정세,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 저희도 보도를 해 드렸는데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받은 다음 날 바로 미국의 물밑협상설이 나오고 있어서 상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미국도 그렇고 이란도 그렇고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거든요. 어떤 게 정확한 걸까요?
[박현도]
보통 공식적으로 보통물밑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 최고 지도자를 선출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최고 지도자도 미국에서 전혀 원하지 않는 인물이고요. 그래서 대화를 하는데 과연 이란 채널이 정확하게 어느 채널인지를 미국에서 확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확인된다면 실세와 연결된 거라면 대화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왜냐하면 이란 내에서도 약간의 혼선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미국이 그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가 상당히 혼란스러우니까 정확하게 이게 우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채널인지를 확인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박현도]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쪽에서 대화를 요구했다고 했는데 이란 쪽에서는 부인했다고 했거든요. 그건 아마도 말을 바꾸는 것보다는 이란 쪽에서 강경파와 온건파 간에 다소 불협화음이 있지 않나. 아마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물밑으로는 협상을 위한 그런 절차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걷으로 보기에는 일단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이라크의 쿠르드 민병대가 이란에 지상공격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서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물론 확인을 좀 더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되면 사태가 좀 더 악화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박현도]
사실 미국이 지상군을 넣겠다라는 것을 했었을 때 전문가들이 제일 먼저 생각한 게 쿠르드군이었거든요. 왜냐하면 미군 지상군이 들어갈 수 없거든요.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위대들의 시위만으로 정권을 전복한다, 이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가장 좋은 선택지는 이란과 항상 각을 세우고 있는 쿠르드 반군들이 이용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쿠르드 반군들은 미군에게 2번이나 배신을 당했습니다. IS와 싸웠을 때 열심히 싸웠지만 미국에 배신당했고 시리아 반군들과 싸웠지만 시리아 반군들과 싸워서 지켜내려고 했지만 또 시리아 반군과 미군이 협정을 하면서 두 번째 배신을 당했고요. 이번에 잘못하면 세 번째 배신을 당할 수 있는데 쿠르드 쪽에서는 국가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의 제안에 응한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이란 내에서 이들이 인기가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쿠르드인들 자체에서도 쿠르드 반군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건 작전의 성공이라기보다는 아마도 많은 부분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 내 혼란인 것 같습니다. 쿠르드 반군이 들어가서 이란 정규군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혼란은 충분히 일으킬 수 있죠. 그런 부분에서는 미국의 작전은 혼란 작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이 공격을 할 수 있는 대상을 좀 더 여러 갈래로 타서 혼란스러움을 틈타서. ..
[박현도]
그렇죠. 만약에 쿠르드 반군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독립운동하는 무장단체들도 있거든요. 그쪽도 지원할 수 있고 또 남부 쪽에 발로치도 있습니다. 발로치 소수단체에서도 무장단체가 있거든요. 그쪽을 지원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가장 좋은 카드는 쿠르드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양쪽에서 팽팽하게 전력이 맞서다 보니까 장기화가 되다 보면 결국은 무기 재고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 이쪽이 승리하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들이 많은데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보세요?
[박현도]
저는 미국 재고는 큰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봐요. 미국은 떨어졌다고 해도 동맹국한테 빌리면 되거든요. 그런데 이란이 문제겠죠. 이란이 그래서 많이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혼란이 시작돼서 쿠르드 반군까지 들어오고 그러면 이 지역 전체가 지역전쟁화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쿠르드 반군이 들어와서 이란과 싸우잖아요. 튀르키예가 싫어합니다. 그러면 튀르키예하고도 문제가 되고요. 그래서 지금 걱정하는 것 하나는 쿠르드 반군 들어오는 것 하나만 보면 안 되고 튀르키예와의 관계, 더 나아가서는 완전히 확전될 가능성. 이 부분까지도 걱정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쟁이 굉장히 복잡해지고 생각보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더 오래될 수 있다. 단순히 미국과 이란 전쟁이 아니라 역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앵커]
중동 지역이 워낙 예전부터 역사적으로도 서로 얽혀 있는 것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이번 전쟁에 또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박현도]
그렇죠. 왜냐하면 쿠르드 반군은 지속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굉장히 관리를 잘해 왔던 것이고요. 쿠르드 반군과 이스라엘은 굉장히 친합니다. 그래서 쿠르드 쪽을 이용해서 중동 질서를 재편하려고 하는 마음들이 있을 거예요. 만약에 그게 현실화가 된다면 지역전쟁이 커집니다. 튀르키예가 참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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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정세,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 저희도 보도를 해 드렸는데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받은 다음 날 바로 미국의 물밑협상설이 나오고 있어서 상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미국도 그렇고 이란도 그렇고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거든요. 어떤 게 정확한 걸까요?
[박현도]
보통 공식적으로 보통물밑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 최고 지도자를 선출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최고 지도자도 미국에서 전혀 원하지 않는 인물이고요. 그래서 대화를 하는데 과연 이란 채널이 정확하게 어느 채널인지를 미국에서 확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확인된다면 실세와 연결된 거라면 대화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왜냐하면 이란 내에서도 약간의 혼선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미국이 그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가 상당히 혼란스러우니까 정확하게 이게 우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채널인지를 확인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박현도]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쪽에서 대화를 요구했다고 했는데 이란 쪽에서는 부인했다고 했거든요. 그건 아마도 말을 바꾸는 것보다는 이란 쪽에서 강경파와 온건파 간에 다소 불협화음이 있지 않나. 아마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물밑으로는 협상을 위한 그런 절차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걷으로 보기에는 일단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이라크의 쿠르드 민병대가 이란에 지상공격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서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물론 확인을 좀 더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되면 사태가 좀 더 악화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박현도]
사실 미국이 지상군을 넣겠다라는 것을 했었을 때 전문가들이 제일 먼저 생각한 게 쿠르드군이었거든요. 왜냐하면 미군 지상군이 들어갈 수 없거든요.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위대들의 시위만으로 정권을 전복한다, 이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가장 좋은 선택지는 이란과 항상 각을 세우고 있는 쿠르드 반군들이 이용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쿠르드 반군들은 미군에게 2번이나 배신을 당했습니다. IS와 싸웠을 때 열심히 싸웠지만 미국에 배신당했고 시리아 반군들과 싸웠지만 시리아 반군들과 싸워서 지켜내려고 했지만 또 시리아 반군과 미군이 협정을 하면서 두 번째 배신을 당했고요. 이번에 잘못하면 세 번째 배신을 당할 수 있는데 쿠르드 쪽에서는 국가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미국의 제안에 응한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이란 내에서 이들이 인기가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쿠르드인들 자체에서도 쿠르드 반군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건 작전의 성공이라기보다는 아마도 많은 부분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 내 혼란인 것 같습니다. 쿠르드 반군이 들어가서 이란 정규군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혼란은 충분히 일으킬 수 있죠. 그런 부분에서는 미국의 작전은 혼란 작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이 공격을 할 수 있는 대상을 좀 더 여러 갈래로 타서 혼란스러움을 틈타서. ..
[박현도]
그렇죠. 만약에 쿠르드 반군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독립운동하는 무장단체들도 있거든요. 그쪽도 지원할 수 있고 또 남부 쪽에 발로치도 있습니다. 발로치 소수단체에서도 무장단체가 있거든요. 그쪽을 지원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가장 좋은 카드는 쿠르드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양쪽에서 팽팽하게 전력이 맞서다 보니까 장기화가 되다 보면 결국은 무기 재고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 이쪽이 승리하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들이 많은데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보세요?
[박현도]
저는 미국 재고는 큰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봐요. 미국은 떨어졌다고 해도 동맹국한테 빌리면 되거든요. 그런데 이란이 문제겠죠. 이란이 그래서 많이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혼란이 시작돼서 쿠르드 반군까지 들어오고 그러면 이 지역 전체가 지역전쟁화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쿠르드 반군이 들어와서 이란과 싸우잖아요. 튀르키예가 싫어합니다. 그러면 튀르키예하고도 문제가 되고요. 그래서 지금 걱정하는 것 하나는 쿠르드 반군 들어오는 것 하나만 보면 안 되고 튀르키예와의 관계, 더 나아가서는 완전히 확전될 가능성. 이 부분까지도 걱정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쟁이 굉장히 복잡해지고 생각보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더 오래될 수 있다. 단순히 미국과 이란 전쟁이 아니라 역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앵커]
중동 지역이 워낙 예전부터 역사적으로도 서로 얽혀 있는 것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이번 전쟁에 또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박현도]
그렇죠. 왜냐하면 쿠르드 반군은 지속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굉장히 관리를 잘해 왔던 것이고요. 쿠르드 반군과 이스라엘은 굉장히 친합니다. 그래서 쿠르드 쪽을 이용해서 중동 질서를 재편하려고 하는 마음들이 있을 거예요. 만약에 그게 현실화가 된다면 지역전쟁이 커집니다. 튀르키예가 참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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