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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먼저 이재명 대통령, 어제 당청 갈등설에 대해서 직접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대통령이 뒷전이 된 일이었고 그렇게 느낀 적도 없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당청 갈등설 진화에 나선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최근 언론에 많이 보도됐던 현상인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 그러니까 지지층 내부가 급격히 분열되고 있는 거 아닌가. 분화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나오는 시점이라고 보고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이 분화된다고 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당이 원팀이 되어 정부와 함께 합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당청 간에 여러 가지 갈등이 있다고 하는 그 설들, 혹은 시선들, 일각의 의심들을 불식시키고 당대표의 리더십에 한번 더 힘을 실어주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결과적으로 당청 갈등설로 인해서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것은 지금의 당대표,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의 대표로서 제대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지지층 내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이런 메시지를 내주신다면 불필요한 오해들 그리고 정청래 대표에 대한 리더십 약화 문제 이런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규연 홍보수석도 거들고 나섰는데요. 대통령의 의지를 당이 비트는 걸 본 적이 없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정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언급하고 나서면 어느 정도 진화에 도움이 될까요?
[이준우]
진화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명청 갈등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거는 확연히 드러난 것 같아요. 이틀 연속으로 SNS에 메시지를 내면서 명청 갈등은 없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대통령이 임기 1년차인데 뒷전 얘기가 나오는 대통령이 역대 없었습니다. 가장 힘이 센 때가 대통령 임기 1년인데 그때 뒷전 얘기가 나온다, 그건 굉장히 불안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그립감을 나타낸 게 아닌가 싶고요. 그만큼 여권 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전당대회와 같이 엮여서 대통령에 대한 견제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굉장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뭐라고 했습니까? 정청래 당대표를 만나서 반명이세요라고 물어봤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본인에 대한 권한에 대해서 또는 대통령실의 국정운영에 대한 그립감에 대해서 정청래 당대표가 뭔가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런 시그널이 여러 번 드러났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당이 비트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요. 그러면 정청래 당대표가 최근에 사과한 거는 뭐죠?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번이나 사과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이 대통령에게 사과했고요. 정청래 당대표가 그다음 날 직접 사과했습니다. 특검 추천한 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사람의 변호를 했던 사람을 특검으로 추천한 거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지 않는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이익이 되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사과할 일이 없는 거죠. 엄연히 실존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갈등과 반대의 움직임이 있는 거고요.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은 빨리 조기에 진압을 하고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취하려는 그런 행동으로 이런 메시지를 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는 모두 당청 갈등은 없다, 지금 입을 모아서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앞서 말씀하신 '뉴이재명' '올드이재명' 같은계파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해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의 목소리를 모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지금 대통령까지 나설 정도로 지지층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뉴이재명 세력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뉴이재명이라는 지지층 세력이 다시 한 번 분열된 겁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최근에 있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사태, 그러니까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하는 것이 맞느냐 아니냐를 두고 여러 가지 당내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나 해석들이 덧붙여진 상황이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정치적인 상황도 있었지만 사실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확고한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뉴이재명이라고 하는 지지세력들의 특성은 결국 계파 혹은 전통적인 진보진영의 색깔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대통령이 추구하는 실용과 중도 그리고 국가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 동의하는, 그러니까 정말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는 마음으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또 하나의 세력을 이룬다. 그런 점에서 전통적 민주적 지지층과 혹은 조국혁신당에 대한 연대, 혹은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던 전통적 지지층과 약간 부딪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거죠. 이런 상황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앞에서 잠깐 다루긴 했습니다마는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갈등, 저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없다라고 보고 오히려 굉장히 소통이 잘 되는 사이라고 알고 있고요. 다만 이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사태에서 정청래 대표가 비판을 받고 공격을 받고 했던 것은 대통령의 의지를 무시하고 일을 처리했다고 보기보다는 당내에서 절차적인 정당성을 부족하게 가져갔던 측면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차기 당권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겹치게 되면서 오해가 있었던 상황들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것이 대통령과 당대표의 갈등이었다기보다는 차기 당권을 둘러싼 갈등의 성격이 더 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 계파 모임이라는 평가가 나왔던 공소취소 모임과 관련해서는 일단 당 지도부에서 공식 특위를 만들고 사실상 공취모의 역할을 하기로 했는데 이 결정은 정청래 대표가 결단을 한 걸로 볼 수 있을까요?
[박성민]
의원님들의 요구도 있었다고 봐요. 결국 이런 모임으로 가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의원님들도 분명히 계셨기 때문에 이 취지에는 동감한다. 이 대통령과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 하에서 이루어졌던 부당한 수사, 부당한 기소 이런 부분들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여기에 대한 목적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은 없었다고 보고. 다만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일종의 세력화를 통한 세 과시. 그러니까 사적인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다 보니까 모임의 목적과 달리 정치적인 오해가 덧붙는 것 같다. 그러니 오히려 당에서 공식적으로 이 일을 처리하겠다고 하면 이 모임 자체는 따로 있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원님들의 규모가 워낙 크기도 했고 그리고 이 모임의 성격에 대한 목적,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진상규명과 국정조사라는 목적을 당 입장에서 오히려 조직적이고 질서 있게 추진해나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당대표 입장에서 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른바 공취모, 이 모임으로부터 이탈하시고 이 모임을 더 이상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이것이 오히려 흐름을 형성하고 있지 않나. 결과적으로 당에서 공식적인 기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따로 의원님들께서 모임을 가지면서 공통의 목적을 겹치게 가져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는 검찰 조작기소특위 위원장 이성윤 위원장이었는데 이것도 한병도 위원장으로 바꾸고 새로 특위로 만들어서 공취모도 껴안겠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지금 공취모 쪽에서는 우리는 우리대로 가겠다, 이런 입장 아닙니까?
[이준우]
그렇죠. 이 상황은 명청 갈등을 빼고는 설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취모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공소취소를 본인들이 생각했다고 그러면 당 지도부에 강하게 얘기하고 요청해서 공소취소를 당의 주요 의제로 삼아달라. 그리고 관련 입법을 해 달라, 관련 정책위를 열어달라, 공청회를 열어달라. 이렇게 요구하면 되는 건데 공소취소를 위한 모임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긋나는 얘기입니다. 요청할 일을 가지고 모임을 만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 8월 전당대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8월 전당대회 때 공소취소를 명분으로 해서 모인 단체가 전당대회 때는 반청세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즉 목적을 바꿔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는 게 상식적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당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은 거죠. 본인에게 반기를 들 수 있는 전당대회 때 불리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 단체를, 이 모임을 없애기 위해서 당의 공식적인 기구로 출범시키고 흡수해라. 그래서 내 밑에 다 같이 모여라라는 취지의 공식기구를 출범했다고 보는 거고요. 그 뜻을 알고 있는 공취모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모임을 해체할 수 없고 우리는 우리대로 갈 길 가겠다고 하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이건 명청 갈등의 아주 대립되는 뜨거운 장면을 이걸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이야기 나누고 있는 것처럼 공취모 측에서는 특위와는 별개로 공취모를 유지하겠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들의 관련 목소리 함께 듣고 오시죠. 일단 당에서 공식적으로 공식 기구가 출범을 한 상황인데. 공취모에서는 모임을 유지한다고 하고요. 별개로 여기에서 이게 오히려 계파모임처럼 정말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탈하는 의원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대로 공취모가 유지된다면 공취모 하나 그리고 당의 공식기구 하나 이렇게 같이 유지되는 겁니까?
[박성민]
그렇죠. 그런데 아무래도 당에서 직접적으로 기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역할은 당의 공식기구가 할 수 있겠다고 보이고요. 여러 가지 국정조사 추진이나 진상규명의 절차 이런 부분들은 당의 공식기구가 하는 것이 맞고 훨씬 더 실효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 모임을 그대로 존치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이것이 계파모임으로 비춰질 수 있다. 혹은 목적은 공소취소였지만 모인 것 자체, 이 세력을 유지하려는 것 자체는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오해와 해석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당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음에도 모임이 유지된다고 한다면 결국 이 모임 자체가 만들어졌던 그 출발선으로 돌아가서 이 모임이 정말 그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게 맞느냐라는 오해는 피할 수 없을 것이고 그 질문에도 대답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방선거 앞두고 있다 보니까 박성민 전 최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해와 해석들이 더욱더 붙는 것 같은데. 지방선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야 본격적인 공천채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통령이 지금 여당 내 지방선거 유력 출마자들 소식 SNS에 공유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었고 여론도 나쁘지 않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이재명 대통령은 특이한 것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겁니다. 본인 의지를 SNS를 통해서 즉흥적으로 또는 밤늦게 내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보면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후보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내 뜻을 반영한 공천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아서 이게 당무에 대통령이 개입하는 논란도 있을 수 있는 거고요. 정청래 당대표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냐? 당대표는 내가 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당대표인 내가 이끄는 건데 왜 대통령이 당의 공천에 대해서 개입하냐는 식으로 우려를 나타내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본인이 언급한 인사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자고요. 그다음에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자 그리고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자 SNS에 언급하고 또는 관련 기사를 올렸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이 경기도지사는 아직까지 언급을 안 했다는 거예요. 경기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뭔가 고민하고 있다는 건데 이런 맥락에서 본다고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광역단체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내 뜻을 반영해라. 그러지 않으면 명청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고 그렇다고 하면 공취모라고 하는 나의 친위부대가 정청래 당대표를 흔들 수도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암묵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작 : 김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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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먼저 이재명 대통령, 어제 당청 갈등설에 대해서 직접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대통령이 뒷전이 된 일이었고 그렇게 느낀 적도 없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당청 갈등설 진화에 나선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최근 언론에 많이 보도됐던 현상인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 그러니까 지지층 내부가 급격히 분열되고 있는 거 아닌가. 분화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가 나오는 시점이라고 보고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이 분화된다고 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당이 원팀이 되어 정부와 함께 합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당청 간에 여러 가지 갈등이 있다고 하는 그 설들, 혹은 시선들, 일각의 의심들을 불식시키고 당대표의 리더십에 한번 더 힘을 실어주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결과적으로 당청 갈등설로 인해서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것은 지금의 당대표,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의 대표로서 제대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지지층 내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이런 메시지를 내주신다면 불필요한 오해들 그리고 정청래 대표에 대한 리더십 약화 문제 이런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규연 홍보수석도 거들고 나섰는데요. 대통령의 의지를 당이 비트는 걸 본 적이 없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정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언급하고 나서면 어느 정도 진화에 도움이 될까요?
[이준우]
진화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명청 갈등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거는 확연히 드러난 것 같아요. 이틀 연속으로 SNS에 메시지를 내면서 명청 갈등은 없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대통령이 임기 1년차인데 뒷전 얘기가 나오는 대통령이 역대 없었습니다. 가장 힘이 센 때가 대통령 임기 1년인데 그때 뒷전 얘기가 나온다, 그건 굉장히 불안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그립감을 나타낸 게 아닌가 싶고요. 그만큼 여권 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전당대회와 같이 엮여서 대통령에 대한 견제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굉장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뭐라고 했습니까? 정청래 당대표를 만나서 반명이세요라고 물어봤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본인에 대한 권한에 대해서 또는 대통령실의 국정운영에 대한 그립감에 대해서 정청래 당대표가 뭔가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런 시그널이 여러 번 드러났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당이 비트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요. 그러면 정청래 당대표가 최근에 사과한 거는 뭐죠?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번이나 사과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이 대통령에게 사과했고요. 정청래 당대표가 그다음 날 직접 사과했습니다. 특검 추천한 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사람의 변호를 했던 사람을 특검으로 추천한 거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지 않는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이익이 되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사과할 일이 없는 거죠. 엄연히 실존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갈등과 반대의 움직임이 있는 거고요.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은 빨리 조기에 진압을 하고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취하려는 그런 행동으로 이런 메시지를 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는 모두 당청 갈등은 없다, 지금 입을 모아서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앞서 말씀하신 '뉴이재명' '올드이재명' 같은계파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해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의 목소리를 모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지금 대통령까지 나설 정도로 지지층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뉴이재명 세력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뉴이재명이라는 지지층 세력이 다시 한 번 분열된 겁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최근에 있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사태, 그러니까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하는 것이 맞느냐 아니냐를 두고 여러 가지 당내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나 해석들이 덧붙여진 상황이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정치적인 상황도 있었지만 사실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확고한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뉴이재명이라고 하는 지지세력들의 특성은 결국 계파 혹은 전통적인 진보진영의 색깔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대통령이 추구하는 실용과 중도 그리고 국가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 동의하는, 그러니까 정말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는 마음으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또 하나의 세력을 이룬다. 그런 점에서 전통적 민주적 지지층과 혹은 조국혁신당에 대한 연대, 혹은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던 전통적 지지층과 약간 부딪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거죠. 이런 상황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앞에서 잠깐 다루긴 했습니다마는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갈등, 저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없다라고 보고 오히려 굉장히 소통이 잘 되는 사이라고 알고 있고요. 다만 이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사태에서 정청래 대표가 비판을 받고 공격을 받고 했던 것은 대통령의 의지를 무시하고 일을 처리했다고 보기보다는 당내에서 절차적인 정당성을 부족하게 가져갔던 측면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차기 당권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겹치게 되면서 오해가 있었던 상황들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것이 대통령과 당대표의 갈등이었다기보다는 차기 당권을 둘러싼 갈등의 성격이 더 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 계파 모임이라는 평가가 나왔던 공소취소 모임과 관련해서는 일단 당 지도부에서 공식 특위를 만들고 사실상 공취모의 역할을 하기로 했는데 이 결정은 정청래 대표가 결단을 한 걸로 볼 수 있을까요?
[박성민]
의원님들의 요구도 있었다고 봐요. 결국 이런 모임으로 가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의원님들도 분명히 계셨기 때문에 이 취지에는 동감한다. 이 대통령과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 하에서 이루어졌던 부당한 수사, 부당한 기소 이런 부분들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여기에 대한 목적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은 없었다고 보고. 다만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일종의 세력화를 통한 세 과시. 그러니까 사적인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다 보니까 모임의 목적과 달리 정치적인 오해가 덧붙는 것 같다. 그러니 오히려 당에서 공식적으로 이 일을 처리하겠다고 하면 이 모임 자체는 따로 있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원님들의 규모가 워낙 크기도 했고 그리고 이 모임의 성격에 대한 목적,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진상규명과 국정조사라는 목적을 당 입장에서 오히려 조직적이고 질서 있게 추진해나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당대표 입장에서 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른바 공취모, 이 모임으로부터 이탈하시고 이 모임을 더 이상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이것이 오히려 흐름을 형성하고 있지 않나. 결과적으로 당에서 공식적인 기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따로 의원님들께서 모임을 가지면서 공통의 목적을 겹치게 가져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는 검찰 조작기소특위 위원장 이성윤 위원장이었는데 이것도 한병도 위원장으로 바꾸고 새로 특위로 만들어서 공취모도 껴안겠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지금 공취모 쪽에서는 우리는 우리대로 가겠다, 이런 입장 아닙니까?
[이준우]
그렇죠. 이 상황은 명청 갈등을 빼고는 설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취모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공소취소를 본인들이 생각했다고 그러면 당 지도부에 강하게 얘기하고 요청해서 공소취소를 당의 주요 의제로 삼아달라. 그리고 관련 입법을 해 달라, 관련 정책위를 열어달라, 공청회를 열어달라. 이렇게 요구하면 되는 건데 공소취소를 위한 모임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긋나는 얘기입니다. 요청할 일을 가지고 모임을 만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 8월 전당대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8월 전당대회 때 공소취소를 명분으로 해서 모인 단체가 전당대회 때는 반청세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즉 목적을 바꿔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는 게 상식적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당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은 거죠. 본인에게 반기를 들 수 있는 전당대회 때 불리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 단체를, 이 모임을 없애기 위해서 당의 공식적인 기구로 출범시키고 흡수해라. 그래서 내 밑에 다 같이 모여라라는 취지의 공식기구를 출범했다고 보는 거고요. 그 뜻을 알고 있는 공취모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모임을 해체할 수 없고 우리는 우리대로 갈 길 가겠다고 하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이건 명청 갈등의 아주 대립되는 뜨거운 장면을 이걸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이야기 나누고 있는 것처럼 공취모 측에서는 특위와는 별개로 공취모를 유지하겠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들의 관련 목소리 함께 듣고 오시죠. 일단 당에서 공식적으로 공식 기구가 출범을 한 상황인데. 공취모에서는 모임을 유지한다고 하고요. 별개로 여기에서 이게 오히려 계파모임처럼 정말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탈하는 의원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대로 공취모가 유지된다면 공취모 하나 그리고 당의 공식기구 하나 이렇게 같이 유지되는 겁니까?
[박성민]
그렇죠. 그런데 아무래도 당에서 직접적으로 기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역할은 당의 공식기구가 할 수 있겠다고 보이고요. 여러 가지 국정조사 추진이나 진상규명의 절차 이런 부분들은 당의 공식기구가 하는 것이 맞고 훨씬 더 실효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 모임을 그대로 존치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이것이 계파모임으로 비춰질 수 있다. 혹은 목적은 공소취소였지만 모인 것 자체, 이 세력을 유지하려는 것 자체는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오해와 해석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당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음에도 모임이 유지된다고 한다면 결국 이 모임 자체가 만들어졌던 그 출발선으로 돌아가서 이 모임이 정말 그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게 맞느냐라는 오해는 피할 수 없을 것이고 그 질문에도 대답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방선거 앞두고 있다 보니까 박성민 전 최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해와 해석들이 더욱더 붙는 것 같은데. 지방선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야 본격적인 공천채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통령이 지금 여당 내 지방선거 유력 출마자들 소식 SNS에 공유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었고 여론도 나쁘지 않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이재명 대통령은 특이한 것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겁니다. 본인 의지를 SNS를 통해서 즉흥적으로 또는 밤늦게 내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보면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후보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내 뜻을 반영한 공천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아서 이게 당무에 대통령이 개입하는 논란도 있을 수 있는 거고요. 정청래 당대표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냐? 당대표는 내가 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당대표인 내가 이끄는 건데 왜 대통령이 당의 공천에 대해서 개입하냐는 식으로 우려를 나타내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본인이 언급한 인사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자고요. 그다음에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자 그리고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자 SNS에 언급하고 또는 관련 기사를 올렸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이 경기도지사는 아직까지 언급을 안 했다는 거예요. 경기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뭔가 고민하고 있다는 건데 이런 맥락에서 본다고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광역단체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내 뜻을 반영해라. 그러지 않으면 명청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고 그렇다고 하면 공취모라고 하는 나의 친위부대가 정청래 당대표를 흔들 수도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암묵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작 : 김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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