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영어' 이유 있었다...수능 앞두고 당황스런 정황

[자막뉴스] '불영어' 이유 있었다...수능 앞두고 당황스런 정황

2026.02.11.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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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영어는 1등급이 3.11%에 그치며 난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이 사임했습니다.

[오승걸 / 13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지난해 12월) :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시험 난이도를 목표로 하였으나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후 교육부가 수능 영어 출제와 검토 과정을 조사해 보니 총체적인 부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체 45개 문항 가운데 42%에 달하는 19개 문항이 막판에 교체된 겁니다.

국어는 1문항, 수학은 4문항만 교체됐던 거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시간이 촉박한데 지나치게 많은 문제가 교체되다 보니 사교육 유사 문항 확인이나 난이도 점검 등에 연쇄적으로 차질이 빚어진 거로 확인됐습니다.

출제위원 선정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과목은 교사의 비율이 45%인데, 영어는 33%에 그쳐서 실제 수험생들의 학업 수준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영어는 절대 평가이기 때문에 적정한 난이도 출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교사 출제위원 비중을 5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에는 ’사교육 카르텔’을 우려해 인력풀에서 무작위로 출제위원을 선정해 왔지만 앞으로는 출제 경험이나 교과서 집필 이력 등을 고려해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영어 지문을 생성하고, 문항 난이도 예측과 유사 문항 검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2028학년도 모의평가 때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ㅣ변지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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