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론 꺼뜨렸다"...AI판 흔드는 구글에 엔비디아 '대위기' [굿모닝경제]

"거품론 꺼뜨렸다"...AI판 흔드는 구글에 엔비디아 '대위기' [굿모닝경제]

2025.11.26.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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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구글 알파벳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3.0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평가가 좋게 나오네요.

◆석병훈> 구글3.0 같은 경우 AI 거품에 대해서 그것을 잠재울 수 있는 모델을 구글이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AI 거품론의 핵심은 AI에 막대한 투자를 했는데 실질적인 수익이 창출되고 있지 않다라는 것이 AI 거품론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글 같은 경우는 수직계열화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직접 보여줬다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 AI 기업들 같은 경우는 엔비디아의 값비싼 GPU를 구매하기 위해서 엔비디아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엔비디아 세금이다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는데. 구글이 직접 개발한 TPU를 활용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엔비디아의 GPU을 구매하기 위해서 높은 세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고요. 구글은 또 TPU를 다른 빅테크 기업에 판매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은 스스로 TPU를 개발해서 판매도 할 수 있고 자신의 TPU를 이용해서 제미나이3.0 같은 AI 모델을 돌려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이 직접 AI거품론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앵커> 메타플랫폼스가 엔비디아 반도체 대신에 구글의 TPU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어떤 걸 시사할까요?

◆석병훈> 이것은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가 깨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단적인 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메타가 2027년에 자사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GPU 대신에 구글 TPU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간밤에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락했고 구글이랑 TPU 설계를 하는 데 협력을 했던 브루드컴 반도체칩 설계 기업의 주가는 급등을 했습니다. 그런 것에서 보여지듯이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그동안 GPU 같은 경우에는 사용 범위가 넓은 대신에 AI 거대 언어모형이나 추론에 적합하게 설계된 것은 아니다 보니까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그런 문제점이 있었는데요. TPU 같은 경우에는 전력도 적게 사용되는 그런 고효율이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TPU를 사용하게 되면 그동안 추론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학습은 엔비디아로 하고 추론은 TPU를 사용한다는 새로운 공식이 창출되고 그동안 AI 모형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까지는 학습은 거의 완료 단계에 다다랐다라는 것이 공통된 업계의 의견이고 이제 남은 것은 추론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의 싸움인데 TPU가 추론에 강점을 보임으로써 AI 산업에서 이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새로운 경쟁의 길이 열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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