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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최 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한덕수 전 총리가 어제 법정에서 굉장히 기억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언급을 했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선택적으로 기억을 하고 선택적으로 기억이 안 난다고 이야기를 하느냐.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 참 당당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 상당히 본인에게 유리한 것은 또렷하게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불리한 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력이 너무 안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표현을 했는데 예를 들면 본인이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을 만류했던 이런 부분들은 아주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반대를 했는지 정말 새삼스럽게 최근 들어서 국민들은 느끼고 있는데 그런 반면에 본인이 계엄포고령을 받았는지 이런 부분들은 인지를 못 해요. CCTV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잘 기억을 못하는 겁니다. 참 말도 안 되는 경우인데 어쨌든 본인이 말했지만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는 본인이 책임이 있지만 사법적으로는 별로 책임이 없다라는 식의 입장을 계속 보여주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그렇고 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상당히 본인 회피하는 그런 입장을 계속 보여줄 것 같아서 참 보기에 좋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한덕수 전 총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부분이 계엄 선포를 한 직후에 이상민 전 장관과 한 16분 정도 대화를 나누는 그 장면, 그 장면이 찍힌 화면을 보고 나서 이야기한 사실을 알게 됐다. 어떤 말을 했는지 100번 생각을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는 재판 전략인 걸까요, 아니면 진짜 기억이 안 나는 걸까요?
◆조청래> 재판 전략이죠.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내란방조 혐의와 같은 무거운 범죄혐의에 대해서는 방어권 행사 차원에서 고민하고 계신 것 같고 위증을 인정하는, 가벼운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부분은 인정한 부분도 있고 그런데 증인으로 나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가 반대라는 말은 안 했지만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했었다고 증언을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적극적인 찬성은 아니었던 것 같고 심정적으로 반대를 하신 것 같은데 어찌됐든 저는 이렇습니다. 방어권 행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거라고 보는데 한때 나라의 총리를 지내신 어른이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건 매우 안타깝다 이렇게 봅니다. 계엄 이후에 여러 가지 정치 상황, 격동의 상황을 보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요. 만약에 방어권을 행사해서 혐의를 다툴 요량이면 적극적으로 다투는 게 낫지 않나. 예를 들어서 16분, 몇 분 동안 대화한 내용이 이거다. 그리고 우려를 표했다라든가 거기서 우리가 걱정을 했다든가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시종일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이 없어서, 경황이 없었다. 이런 게 수십 년 동안 공직에서 머무셨던 분이 하실 정도의 증언의 무게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또 반대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인으로 나왔을 때 계엄선포문 인지하지 못했다, 증언했었는데 그 부분 또 영상을 보고 나서는 이 부분은 내가 위증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시인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청래> 역사적인 박물관에 남길 목적으로 사후에 계엄 서명하는 부분을 했다, 이런 얘기도 부적절하고요. 수십 년간 공직에 계신 분이 문서에 서명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그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궁색한 변명이라고 저는 보는 것이고 다만 태도가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 하더라도 재판정에서 혐의를 다투는 부분은 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고 본인은 내란을 방조하거나 중요종사자로 활동한 적이 없다는 것을 적극 강변하는 과정에서 저런 논리가 나오는 거니까요. 인간적인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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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한덕수 전 총리가 어제 법정에서 굉장히 기억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언급을 했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선택적으로 기억을 하고 선택적으로 기억이 안 난다고 이야기를 하느냐.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 참 당당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 상당히 본인에게 유리한 것은 또렷하게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불리한 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력이 너무 안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표현을 했는데 예를 들면 본인이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을 만류했던 이런 부분들은 아주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반대를 했는지 정말 새삼스럽게 최근 들어서 국민들은 느끼고 있는데 그런 반면에 본인이 계엄포고령을 받았는지 이런 부분들은 인지를 못 해요. CCTV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잘 기억을 못하는 겁니다. 참 말도 안 되는 경우인데 어쨌든 본인이 말했지만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는 본인이 책임이 있지만 사법적으로는 별로 책임이 없다라는 식의 입장을 계속 보여주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그렇고 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상당히 본인 회피하는 그런 입장을 계속 보여줄 것 같아서 참 보기에 좋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한덕수 전 총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부분이 계엄 선포를 한 직후에 이상민 전 장관과 한 16분 정도 대화를 나누는 그 장면, 그 장면이 찍힌 화면을 보고 나서 이야기한 사실을 알게 됐다. 어떤 말을 했는지 100번 생각을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는 재판 전략인 걸까요, 아니면 진짜 기억이 안 나는 걸까요?
◆조청래> 재판 전략이죠.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내란방조 혐의와 같은 무거운 범죄혐의에 대해서는 방어권 행사 차원에서 고민하고 계신 것 같고 위증을 인정하는, 가벼운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부분은 인정한 부분도 있고 그런데 증인으로 나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가 반대라는 말은 안 했지만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했었다고 증언을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적극적인 찬성은 아니었던 것 같고 심정적으로 반대를 하신 것 같은데 어찌됐든 저는 이렇습니다. 방어권 행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거라고 보는데 한때 나라의 총리를 지내신 어른이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건 매우 안타깝다 이렇게 봅니다. 계엄 이후에 여러 가지 정치 상황, 격동의 상황을 보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요. 만약에 방어권을 행사해서 혐의를 다툴 요량이면 적극적으로 다투는 게 낫지 않나. 예를 들어서 16분, 몇 분 동안 대화한 내용이 이거다. 그리고 우려를 표했다라든가 거기서 우리가 걱정을 했다든가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시종일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이 없어서, 경황이 없었다. 이런 게 수십 년 동안 공직에서 머무셨던 분이 하실 정도의 증언의 무게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또 반대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인으로 나왔을 때 계엄선포문 인지하지 못했다, 증언했었는데 그 부분 또 영상을 보고 나서는 이 부분은 내가 위증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시인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청래> 역사적인 박물관에 남길 목적으로 사후에 계엄 서명하는 부분을 했다, 이런 얘기도 부적절하고요. 수십 년간 공직에 계신 분이 문서에 서명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그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궁색한 변명이라고 저는 보는 것이고 다만 태도가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 하더라도 재판정에서 혐의를 다투는 부분은 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고 본인은 내란을 방조하거나 중요종사자로 활동한 적이 없다는 것을 적극 강변하는 과정에서 저런 논리가 나오는 거니까요. 인간적인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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