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쓸어 담은 국민연금...우량 대형주만 노리는 이유 [굿모닝경제]

삼성전자 쓸어 담은 국민연금...우량 대형주만 노리는 이유 [굿모닝경제]

2025.11.14.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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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연기금 5,000억 원 순매수 기록하며 지수 상승
반도체·소부장·금융·방산, 국내 주식 비중 15%↑
8월 기준 포트폴리오 중 국내 주식 비중은 14.8%
국내 증시 랠리로 비중 ↑…평가이익 빠르게 반영
국민연금, 올해 삼성전자 1조 4,522억 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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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시장을 좀 살펴보면 어제 상승 마감했습니다. 셧다운 종료 사태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무엇보다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이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거든요. 이렇게 적극적인 매수를 하는 특징 어떤 게 있을까요?

◆주원> 연기금은 단타를 하는 기관은 아니잖아요. 장기 운용을 하기 때문에 미래를 우리가 정의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5년 후, 10년 후, 짧게는 1년 후, 2년 후니까 지금 보다는 한국 경제 상황이 그때는 조금 성장률도 높아지고 좋아지는 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연기금의 입장에서 지금 투자를 안 할 이유는 없거든요. 실물경제 사이클상 올해 상반기가 바닥을 친 건 누구나 동의를 하니까 경제가 개선되면 기업의 실적도 개선되고 이런 근본적인 실적을 가지고 주가지수가 높아지긴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앵커> 최근 연기금이 많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 주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우려도 하는 측면들이 있어요. 연기금은 아무래도 기금을 잘 운용해서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지금은 수익이 잘 나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계속 비중을 높인다면 나중에 위험하지 않겠냐. 지금 일각에서는 이 비중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예측도 있지 않습니까? 본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원>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건 그뒤에 숨은 뜻이 있을 것 같아요. 연기금이 안 들어왔다면 주가가 빠지는데 연기금이 들어와서 받치는 게 아니냐. 그건 옛날이야기고요. 옛날에는 우리 주식시장이 형편 없었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자들이 나서서 연기금이라도 들어와서 받춰줘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만약에 그런 상황이 있으면 그게 일본 용어로는 찌라시 미국 옹어로는 타블로이드라고 하는데 그런 게 증권가에 돌고요. 일간지는 모르겠는데 경제지 같은 경우는 증권보가 따로 있습니다. 경제지 증권부장들이 그런 소식이 들리면 그건 정말 좋은 콘텐츠거든요. 그리고 그런 비밀은 지금과 같은 세상에는 없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연기금이 들어와서 주가를 떠받친다, 이것보다는 아까 말씀드렸던 연기금은 일정 부분 주식에 대한... 최근에 장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연기금이 이익이 났던 부분에서 차익 실현한 부분, 팔았던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고 또 일정 비율을 주식을 유지해야 하는 규정도 있으니까 아마 종목은 갈아탔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는 연기금에서 밝히지 않죠. 그런 걸 생각할 때 저는 괜찮다고 보고요. 그리고 주식시장이라는 건 리스크, 즉 손실이 날 가능성도 크지만 이익이 날 가능성도 큽니다. 그렇다면 금융이 들어가서 손실을 볼 수는 있지만 과거 연기금의 주식 쪽의 운용 수익률을 보면 나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주식 매입 비중을 좀 더 높여도 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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