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문가도 놀란 태풍 위력...초비상 걸린 중국 '전투 준비'

[자막뉴스] 전문가도 놀란 태풍 위력...초비상 걸린 중국 '전투 준비'

2025.09.24.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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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교각이 마치 종잇장처럼 힘없이 출렁거리기를 반복합니다.

시커먼 물줄기가 무섭게 흘러가며 육지를 위협합니다.

18호 태풍 '라가사'가 강타한 타이완에서는 곳곳의 방조제가 터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궈훙치 / 타이완 국립대 대기과학과 교수 : 일반적인 대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인데 이 태풍은 900(hPa)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죠. 이는 매우 강한 태풍임을 의미합니다. 아주 강력합니다.]

필리핀 카가얀 주 등 최북단 지역도 태풍으로 쑥대밭이 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거리는 물바다로 변했고 주민 만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에두아르도 푸노 / 이발소 주인 : 어젯밤 비가 매우 세게 내렸습니다. 어제는 홍수가 나지 않았지만 지금 보세요. 비 때문에 가게가 침수됐고 오늘 아침 물이 가득 찼습니다. 물이 세차게 밀려왔습니다.]

라가사의 영향권에 들어간 홍콩에서는 지난 22일부터 항공기 700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초비상 사태입니다.

홍콩과 가까운 선전 등 중국 남부도 상점이 문을 닫고 곳곳에 둑을 쌓는 등 범람에 대비하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오늘(24일) 정오부터 저녁 사이에 광둥성 주하이 지역 등에 태풍 라가사가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송보현
화면출처ㅣSET TV, 동웬 트랜스포츠, Jeo Arirao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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