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비위 논란' 파장...조국이 먼저 향한 곳 보니 [Y녹취록]

조국혁신당 '성비위 논란' 파장...조국이 먼저 향한 곳 보니 [Y녹취록]

2025.09.08.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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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상황도 보겠습니다. 당내 성비위 논란으로 지도부 전원이 총사퇴를 했어요. 당분간은 비대위 체제로 가는 거죠?

◆차재원>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좀 더 이러한 조치들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해자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밝히고 탈당하는 그러한 과정에서 결국은 떠밀리는 듯이 결정하는 것이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는 혁신과 맞느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조국 원장의 정치적 사면 이후에 이 문제가 불거졌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조국혁신당이 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 일종의 당사자 아닌 당사자가 돼버린 조국 원장의 입장에서는 이번 이 사안 자체를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향후 정치적인 재개를 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넘어야 될 과제임에는 분명한 것 같고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일종의 사고방식을 뛰어넘는, 말 그대로 행동과 인식의 혁신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서 조국 원장이 예상보다 당의 전면에 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고 조국혁신당의 상징이 조국 원장이기 때문에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어떤 의견이실까요?

◆최수영> 말 그대로 조국혁신당이잖아요. 조국을 간판으로 건 당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비당원 신분이라고 했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에 이미 그 안에서 보고받았다는 게 지금 보도가 나오는데 그에 대해서 아무런 지침도 하지 않고 나오자마자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피하고 자신의 사면을 요구해 줬던 조계종 총무원장을 찾아가 선물을 전하면서 감사인사를 전한다? 어느 게 더 급합니까? 그러니까 저는 조국 전 대표가 저런 모습을 보면서 질문을 합니다, 기자들이. 왜냐하면 중대한 사안이니까. 그런데 나중에 하겠다. 그러니까 뭐가 중요합니까? 정치인이 어떤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어떤 말을 해야 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되는지 판단하는 게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공적과 사적인 영역을 구분하지도 못하는 저분이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하시겠다? 많은 분들이 동의해 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거는 조국혁신당 내에서 이루어졌고 본인이 비당원 신분이라고 아무리 얘기하더라도 본인이 그러면 비당원 신분에서 출소했을 때 의전받은 거 이거는 당원이어서 받았습니까? 그러니까 앞뒤 설명이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얼마 전에 보니까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듯한 페이스북에 올리는데 이런 중대한 일들은 말로써 행동으로서 결과로써 나오는 것이지 사진 한 장이라는 이미지를 나타내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시 조 원장이 다시 빨리 등판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마는 아마 이거는 두고 두고 조 원장의 정치인생에 꼬리표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다음에 소수자들을 감싸안아야 한다는 쇄빙선 역할을 한다는 조국혁신당의 취지가 약자보다는 기득권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 이번에 조 전 대표에게 뼈아픈 사안이 될 것 같아서 앞으로 조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할지 궁금합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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