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이해가 안 가"...'오락가락' 입장 전한 트럼프의 본심은 [Y녹취록]

"도저히 이해가 안 가"...'오락가락' 입장 전한 트럼프의 본심은 [Y녹취록]

2025.09.08.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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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구금 근로자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일단은 다행이긴 합니다. 10일에 우리가 전세기를 보내서 이분들을 데려오겠다는 결정이 나기도 했고 그런데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대체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필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서용주> 지금 미국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거기에 대한 한국인 근로자들을 구금한 거는 굉장히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불쾌한 일이죠. 75년 동맹국에 대한 대우가 고작 이것인가.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렇게 대한민국에게 원하는 대로 지원하겠다 해놓고 나서 뒤돌아서서 우리 한국인들을 저런 식으로 구금하고 감금해서 마치 우리 대한민국이 동맹국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굉장히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유감을 표명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여야 따로 없이 공동대응해야 될 사항이죠. 저는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이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는 조금은 약자의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미국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문제제기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데 있어서 오늘 장동혁 대표도 물론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겠으나 또 여야가 이번에는 이런 대한민국의 국익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키는 데 있어서는 힘을 모아서 같이 지혜를 모아가는 그런 자리가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이 대책 마련 부분도 정부가 외교부와 산업부, 모든 정치권의 역량을 모아서 잘 해결해 나가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이민세관단속국이 자기 할 일을 했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은 또 한국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을 거다, 좋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도무지 본심이 어떤지를 좀 파악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윤희석>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은 경제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겠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정치적으로만 본다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것이죠. 동맹국 중의 동맹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 대해서 이런 대우를 할 수 있느냐. 이거를 생각하고라도 왜 이러한 일을 벌였겠느냐를 생각해 볼 때, 또 메시지가 오락가락하는 걸 생각해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은 명확하다고 봅니다. 첫째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대미투자와 관련한 여러 가지 사항들, 여기에서 협상이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여기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서 이민세관국의 단속이 있지 않았냐,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또 하나 생각할 것은 고용을 하더라도 미국에 투자를 하더라도 고용은 미국 국민에 한해서만 해달라. 그리고 인력이 없어서 한국에서 사람을 데려왔다고 하는데 정말 전문가를 데려와서 미국 인력을 교육시켜서 그 인력으로 대체해라, 이러한 명확한 메시지. 결국 미국 국민에게만 이익되는 일을 해달라. 이런 메시지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에 항의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겁니다. 항의 일변도로 왜 대미 관계가 이렇게 됐느냐의 원인을 미국 측에 자꾸 전가하는 듯한 방향은 현실적으로 통용되기 어려운 것이라고 봐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사항을 정확히 알아서 빨리 대처하는 것이 일단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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