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도 팔아요"...편의점에 몰린 소비쿠폰 사용 [굿모닝경제]

"소고기도 팔아요"...편의점에 몰린 소비쿠폰 사용 [굿모닝경제]

2025.07.2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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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우리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에 가서 총력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돼서 보니까 1400만 명의 신청자가 이틀 만에 넘었더라고요. 그런데 어디에 제일 많이 썼나 봤더니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썼더라고요. 이거 왜 그런 겁니까?

◆이정환> 민생회복 소비쿠폰 같은 경우에는 카드 사용 같은 것들이 자동적으로 결제되는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물론 편의점에 많이 가기 때문에 소비가 이루어지는 측면이 분명히 있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데이터들 같은 것들이 얘기하는 것들은 편의점에서 식료품이라든지 예를 들어서 GS 같은 데서는 과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편의점에서 잘 팔지 않는 것들 역시 많이 내놓은 상태라고,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는 편의점에서 잘 팔지 않는 식료품이라든지 소고기라든지 이런 것들도 팔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에 대한 소비가 좀 늘었다. 그리고 다른 편의점 같은 경우에는 도시락이라든지 혹은 점심거리들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가서 쓰는 측면, 물론 사람들이 자주 가서 아무래도 편의점의 사용률이 높은 측면도 있지만 이런 식료품이라든지 외식을 중심으로 해서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외식물가나 식료품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이런 것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을 이용해서 소비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많이들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소비쿠폰 가운데 상당수가 편의점으로 몰리게 되면 원래 생각했던 자영업자들의 회복이라든지 소비 회복이라든지 이런 것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덜 주게 되는 것 아닙니까?

◆이정환> 이른바 대체효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편의점 매출이 늘면 늘수록 소상공인이라든지 시장 쪽의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쪽으로 몰리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사실 2020년에 소비쿠폰이 한번 나왔을 때는 해외의 비싼 쑬이라든지 아이폰, 그런 전자제품 쪽이 굉장히 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정부에서 요청하는 것은 편의점에서 그쪽 판매는 적어도 자제시키는 게 맞는 것 아니냐. 흔히 말해서 외국 술이라든지 전자제품 판매 같은 것들은 굉장히 이런 것 프로모션은 하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대신 식료품이라든지 이런 파는 것들은 어쩔 수가 없으니까 결국은 국민들이 사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으니까 이런 것을 막지는 않지만 흔히 말해서 부정적인 효과가 큰 것들은 자제해달라고 하는 분위기다. 결국은 어디서 편하게 쓸 수 있냐가 중요한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편의점이고 그다음에 카드에서 또 특히나 자동사용 같은 것들이 되고 있기 때문에 좀 소상공인이라든지 다른 시장 상인들에 심려는 끼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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