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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진수식에서 사고가 났는데 그러니까 진수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배가 넘어지고 파손된 사건 아닙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격노를 했다고 하는데 이걸 직접 알린 게 북한 매체란 말이죠. 왜 이렇게 자세하게 알렸을까요?
◇ 차두현
일단 첫 번째는 북한도 이제는 내부적인 정보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은 자기들도 깨닫고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군사정찰위성 실패했을 때도 내부매체를 통해서 알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알릴 건 알리고 간다는 측면도 있고요. 두 번째는 주민들한테는 이런 거죠. 지금 이게 꽤 중대한 문제지만 충분히 수습할 수 있다. 이걸 과시하는 측면도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분위기 다잡기용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북한이 최근 들어서 보여주고 있는 거 신형 잠수함 진수라든가 잇따라서 기존보다 훨씬 큰 규모의 함정들을 두 척이나 진수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올해가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이자 내년 예정으로 보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최대 치적 중 하나로 핵전력과 재래전력을 동시에 건설했다는 걸 지금 과시하려고 하는데 이거에 상당히 타격을 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분노를 하는 거고요. 또 하나의 노동신문 내용을 보면 대부분 관련 사업자들의 안이함을 강하게 질책을 한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런 구축함 진수 단계에서 전복이 됐다는 것 자체가 저 배의 밸런스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요. 레일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그러면 결과적으로 그동안 군사력 건설을 주도해 온 김정은의 책임도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현실적으로 어려운 걸 기술자들이나 과학자들을 그냥 질책하거나 그다음에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건데. 이렇게 되면 이 문제는 실무자들의 책임이고 김정은의 책임은 완전히 없어지게 되는 거죠. 그런 포석도 있다고 봐야겠죠.
◆ 앵커
차기 정부에도 큰 과제가 주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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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진수식에서 사고가 났는데 그러니까 진수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배가 넘어지고 파손된 사건 아닙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격노를 했다고 하는데 이걸 직접 알린 게 북한 매체란 말이죠. 왜 이렇게 자세하게 알렸을까요?
◇ 차두현
일단 첫 번째는 북한도 이제는 내부적인 정보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은 자기들도 깨닫고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군사정찰위성 실패했을 때도 내부매체를 통해서 알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알릴 건 알리고 간다는 측면도 있고요. 두 번째는 주민들한테는 이런 거죠. 지금 이게 꽤 중대한 문제지만 충분히 수습할 수 있다. 이걸 과시하는 측면도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분위기 다잡기용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북한이 최근 들어서 보여주고 있는 거 신형 잠수함 진수라든가 잇따라서 기존보다 훨씬 큰 규모의 함정들을 두 척이나 진수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올해가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이자 내년 예정으로 보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최대 치적 중 하나로 핵전력과 재래전력을 동시에 건설했다는 걸 지금 과시하려고 하는데 이거에 상당히 타격을 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분노를 하는 거고요. 또 하나의 노동신문 내용을 보면 대부분 관련 사업자들의 안이함을 강하게 질책을 한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런 구축함 진수 단계에서 전복이 됐다는 것 자체가 저 배의 밸런스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커요. 레일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그러면 결과적으로 그동안 군사력 건설을 주도해 온 김정은의 책임도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현실적으로 어려운 걸 기술자들이나 과학자들을 그냥 질책하거나 그다음에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건데. 이렇게 되면 이 문제는 실무자들의 책임이고 김정은의 책임은 완전히 없어지게 되는 거죠. 그런 포석도 있다고 봐야겠죠.
◆ 앵커
차기 정부에도 큰 과제가 주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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