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넘어 인도양까지 비상...이란의 '통제불가' 군사작전 [Y녹취록]

호르무즈 넘어 인도양까지 비상...이란의 '통제불가' 군사작전 [Y녹취록]

2026.03.12.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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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정도 위력에 또 가성비도 있고 이걸 제거하는 데까지 이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면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롭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김열수> 까다롭고 부담되고 하는 거죠. 사실상 우리가 군에 다녀오신 남성분들은 잘 아실 텐데 전방지역에 지뢰가 많이 묻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크게 대인 지뢰하고 대전차지뢰로 나누거든요. 대인지뢰는 사람이 밟으면 터지도록 되어 있고 대전차 지뢰는 사람이 밟아서 터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한 무게 이상을 지녀야 하니까 주로 장갑차, 전차가 지나갈 때 터지게 돼 있거든요. 그것은 육상의 일정한 지역에 묻혀 있는 거예요, 움직이지 않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뢰는 바다의 지뢰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해류를 따라서 움직이는 거거든요. 적과 아군의 구분도 없습니다. 그래서 적의 배에도 가서 폭발을 하겠지만 아군의 배에도 이게 다가가면 폭발을 하거든요. 크게 보면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접촉 지뢰고, 붙어서 터지는 거고요. 하나는 감응 지뢰라고 해서. 그건 뭐냐 하면 지뢰가 여기에 있는데 배가 멀리 떨어져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접촉은 안 됐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자기장, 그리고 배가 지나가면 수압이 바뀌어요. 그걸 보고 가서 폭파시키는 거죠. 그걸 감흥 기뢰라고 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돈은 얼마 안 들고 그러니까 또 이란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나오는 통계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해요.

대충 5000발 플러스 마이너스인데 5000발이 여기 다 뿌려지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건 이란 선박도 그렇고 유조선도 그렇고 모든 것이 다 엉망진창이 되는 거고요. 그래서 이란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크게 두 단계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첫 번째 작전의 단계는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작전이었고요. 두 번째 단계는 피해를 입히는 단계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만일 기뢰를 뿌렸거나 정말 기뢰를 몇십 발이든 뿌렸으면 상당한 문제가 되는 겁니다. 완전히 호르무즈 해협이 죽음의 계곡이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이 흘러흘러 해류를 따라서 나오면 인도양으로 나오게 되거든요. 그러면 인도양을 지나가는 선박들, 상선들, 이런 데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하죠. 만일에 기뢰를 뿌렸다고 하면 즉각 소해하지 않으면, 기뢰를 제거하는 것을 소해라고 하면. 즉각 제거하지 않으면 스무 배 넘는 압박을 가하겠다 해서 실제로 폭격을 한 건데요. 조금 전에 나온 함정에서, 조그마한 수상정이죠거기에서 기뢰 4발이 실려 있는 것을 봤지만 저것이 정말 뿌려졌는지, 아직은 안 뿌려졌는지 그건 좀 더 분석이 필요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기뢰가 피아 구분 없이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는 위험성이 있고요. 그리고 제거가 더 어렵다고 하던데 그러면 이게 만약에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기뢰들이 있다면 여전히 그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불안감 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백승훈> 그래서 이게 엔드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란이 방송에서 봤던 것처럼 2000~6000개 기뢰가 있는데 이걸 다 푼다고 한다면 그건 이란이 통제할 수 없는 군사작전을 쓴 거거든요. 그러면 통제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해야 출구전략도 가능하고 전쟁에 대해서도 협상도 가능한데 만약에 그걸 다 풀게 된다면 이것은 상대방이 나를 죽이러 오는 것이니 나도 끝까지 응전하고 향후의 것은 생각하지 않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그러면 이란 입장에서도 그런 식의 공격을 하게 되면 원래는 우리 유명한 말이 있지 않습니까? 칼도 칼집에 있어야 협상력을 높이는 건데 저걸 다 사용하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는 다 썼으니 너를 죽이는 것밖에 남지 않겠다 하고 갈 수밖에 없어서 이란 입장에서도 저 기뢰를 다 풀고 엔드게임으로, 거의 아마게돈 형식으로 끝까지 간다고 하는 것은 아직까지 이란 내부에서 그런 조짐은 나오고 있지 않아서 우리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기뢰가 어느 정도 깔렸는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미국에서는 기뢰를 부설하는 함들을 제거를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데 중부사령부에서 발표한 수치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한 수치가 조금 다르더라고요. 16척, 60척. 그런데 영어로 하면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게 들릴 수도 있기는 한데 일부러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를 부풀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그랬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요. 한국 사람은 식스틴하고 식스티하고 잘 구분을 못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잘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상 이란 해군력 다 전멸시켰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이란 해군력의 가장 핵심적인 두 개를 꼽으라고 하면 하나는 스텔스함이고요. 하나는 드론 항공모함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스텔스함은 지난번 어뢰에 의해서 격침된 것이 스텔스함이고요. 그리고 드론 항공모함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에서 이란으로 컨테이너선을 사서 갔어요. 그것을 개조를 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크냐 하면 4만 톤급이에요. 거기에 드론하고 미사일하고 다 실려 있었거든요. 그것도 다 격파했어요. 그 2개가 어찌 보면 핵심인데 그 2개를 포함해서 거의 다 없앴는데 조금 전에 어뢰를 싣고 가는 소형 수상정을 보셨지 않습니까? 저건 함이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그냥 정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그 수상정을, 그것까지는 다 격파를 못한 거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까지 넘어갔느냐 하면 민간 항만, 거기도 조심해라. 그래서 그쪽을 격파를 하면서 거기 있는 민간인들 피하라고 했는데 왜 그렇냐 하면 소위 말해서 기뢰부설함이라고 하는 것들이 다 없어지고 나면 충분히 민간 선박을 가지고도 기뢰를 부설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민간 항만까지 격파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과장했다고 봐야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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