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행보? 잡범이 정치범 코스프레" [Y녹취록]

"조국 행보? 잡범이 정치범 코스프레" [Y녹취록]

2024.02.13.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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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조 국 / 전 법무부 장관(어제) :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걸어갈 생각입니다. 불쏘시개가 돼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습니다.]

◇앵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고 하는데요. 김수민 평론가님, 저 정도 워딩이면 총선 출마하겠다고 밝힌 거죠?

◆김수민> 네, 새로운 길을 가겠다라고 징역 2년 선고가 나왔던 지난 2심 판결 직후에 그렇게 얘기를 했고 새로운 길이라고 했을 때는 조 전 장관이 기본적으로 과거에는 현실정치인에 본인이 맞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발언을 해 왔기 때문에 반대로 얘기해서 새로운 길이라고 하면 선거 출마를 얘기하는 것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해서 정권심판이라든지 검사독재 심판 이런 구호를 얘기하고 있고. 이렇다면 선거에 출마한다. 그리고 아무리 최소한으로 보더라도 출마가 혹시 안 된다고 할지라도 정당을 결성한다든지 이런 움직임은 보일 것이다, 이렇게 전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건 어떻게 선거에 임할 것이냐. 출마를 한다면 어떤 것이냐라는 건데 오늘 입장 발표를 해서 조만간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비례대표냐 지역구냐도 현재로서는 내다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지 않을까 싶고. 그런데 만약에 지역구로 출마한다고 했을 때는 호남지역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검사독재를 심판하겠다고 했는데 호남으로 가버리면 그건 민주당하고 그냥 정해져 있는 야당의 자리를 다툼하겠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호남지역은 적어도 아니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보고.

그리고 비례대표 가능성이 지역구보다는 조금 더 높을 것 같아요. 지역구 선거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부담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 지역에서 민주당 표밭을 가르게 된다고 하는, 그러니까 민주당 후보로 나서지 않는다고 했을 때는. 그런 부담도 한편으로 있기 때문에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더 커보이고. 그리고 비례대표라고 했을 때는 민주당에서 공식 추진하고 있는 위성정당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인 조국신당이라든지 이렇게 될 것인지. 이 갈림길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갈림길이 많이 남아 있는데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문 전 대통령하고 조국 전 장관, 저렇게 만나서 포옹을 했거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이해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신지호> 그런데 신당을 창당하든 민주당 연합비례 무슨 당에 들어가건 또 지역구로 출마하건 비례대표로 출마하건 그게 본질이 아니고요. 제가 볼 때 조국 씨의 최근 행각의 본질은 잡범이 정치범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저는 이거라고 봅니다.

자녀 입시 서류 조작한 거, 그다음에 그 집안이 운영하던 웅동학원에서 신규 교사 채용하면서 뒷돈 받은 거, 이게 정치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게 판결을 통해 사실로 드러난 건데, 그게 잡범이에요. 잡범인데 조국 씨가 무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슨 뭐를 받고 있습니까? 아니면 어떤 억울한 정치탄압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뭐가 없어요. 자신의 범죄혐의, 그게 없는 게 있는 걸로 됐다? 그러면 검사독재가 아니라 법원독재네요? 그게 법원에서 하나둘씩 다 유죄 판결이 나면 이게 검사독재입니까? 법원독재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한마디로 잡범이 정치범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게 지금의 조국 씨의 행보인데. 전직 대통령이 그 행보에 뭔가 힘을 실어준다? 어떤 국민이 저걸 납득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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