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성년자가 11억 아파트...'수상한 거래' 대대적 조사

[자막뉴스] 미성년자가 11억 아파트...'수상한 거래' 대대적 조사

2019.10.08.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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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없는 미성년자가 자기 예금 6억 원을 들여 11억 원짜리 아파트를 산 사례에, 20대가 13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며, 돈을 10억 원이나 빌린 일도 발견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한층 강화한 10·1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건 이러한 수상한 거래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무려 32개 기관이 오는 11일부터 대대적인 합동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정상적인 자금 조달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빌린 돈이 많거나, 현금 위주의 거래와 미성년자 거래, 허위계약 의심 거래 등입니다.

정부는 8월 이후 거래를 우선 살피되, 필요하다면 그 이전 거래도 파헤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와 이른바 마·용·성이라고 불리는 마포·용산·성동구에 더해, 서대문구까지 8개 구에서 이뤄진 거래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 합동조사는 연말까지 이어지고, 내년부터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상시 조사 체계로 운영됩니다.

취재기자 : 조태현
촬영기자 : 박동일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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