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수로 밖으로 유도...출구 주변에 머무는지 관찰하기로

'부캉이' 수로 밖으로 유도...출구 주변에 머무는지 관찰하기로

2026.10.21. 오후 10: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한 달 넘게 머문 흑상어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작업이 다시 진행됐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시도였는데 일단 수로 끝까지 유도한 뒤 그물을 고정하는 데 성공했지만, 주변을 배회하며 머물 수도 있어서 당국은 당분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로 한가운데에 부유식 작업대가 자리했습니다.

아래로 그물을 연결해 물속에 벽을 만들었습니다.

수로를 자유롭게 오가던 흑상어 '부캉이'가 전에 없던 그물에 막히자 몸을 틀어 반대 방향으로 유영합니다.

이때 작업대와 그물은 '부캉이'가 돌아간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3번째 시도는 그물로 다가오면 멈춰서 막고, 돌아가면 전진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초반 작업은 순조로웠습니다.

작업 시작 3시간여 만에 '부캉이'를 수로 남쪽 끝 가까운 곳까지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애초 계획했던 곳까지 50m를 남겨두고는 작업이 더뎠습니다.

수로 폭이 넓어지고 장애물도 있어서입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갈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수로 남쪽 출구를 50m 남겨둔 지점에 그물을 고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현성 /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 일단 저희가 3중으로 그물망을 설치한 상황이고 오늘부터 해서 내일, 앞으로 당분간 '부캉이' 위치라든지 상태를 지속해서 살펴볼 계획입니다.]

3번째 '부캉이 유도 작업'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민지 / 부산 연제구 : 부산의 명물이 잠시 됐지만 이제 간다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 가서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로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주변을 계속 맴돌 수도 있어서 '부캉이'와 '건강한 이별'은 조금 더 지켜봐야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영상기자 : 지대웅 이병우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종호 (ho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