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선박 화재 대비' 해경, 대규모 구조 훈련

'쓰나미·선박 화재 대비' 해경, 대규모 구조 훈련

2026.10.18.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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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에 대형 쓰나미가 밀려오고, 파도를 맞은 여객선에 불이 난 상황,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최근 일본에서 비슷한 재난이 잇따르며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해경이 인명 구조를 위한 대규모 훈련을 벌였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객선 내 화재가 발생해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 승객 여러분께서는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여객선에 매캐한 냄새가 퍼집니다.

일본 강진으로 3m짜리 쓰나미가 밀려와 기관실이 잠기고 불이 난 겁니다.

승객들은 배 안에 고립됐고, 일부는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습니다.

일촉즉발의 상황, 신고를 받은 해경 구조대가 초동 대처에 나섭니다.

헬기로 고립된 환자를 대피시키고, 바다에서는 구조대원이 사람들을 끌어 올립니다.

"괜찮으십니까? (네.) 이거 안듯이 잡아 주시고요. 천천히 출발하겠습니다."

해경이 대규모 쓰나미로 여객선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실제로 운항 중인 여객선에서 일어난 사고를 가정해, 지역 어민과 대학생까지 직접 체험하는 국민 참여형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찬송 / 훈련 참가 대학생 : 바다에서 이렇게 실제로 물도 넘치고, 해 보니까 딱 젖었는데, 진짜 차가우면서도 실제로 약간 현장감이 있고요. 책에서만 배우던 내용을 실제 현장에 투입돼서 배울 수 있어서…(좋았습니다.)]

쓰나미는 육지와 선박 등 여러 곳에 한꺼번에 큰 피해를 주는 '복합 해양재난'입니다.

특정 기관만으론 대응이 어려운 만큼, 지자체와 소방, 기상청 등도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조보현 / 동해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대규모 해양 재난에서는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와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해상·항공 구조, 승객 대피, 화재 진압 등 기관별 역할과 협력 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일본에서 지진이 날 때마다 동해안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되고, 쓰나미 예보가 내려지는 등 지진해일은 더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경은 언제 닥칠지 모를 복합 재난에 대비해 관계 기관 협업과 합동 훈련을 계속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화면제공 : 동해해양경찰청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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