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 나타났다"...수온 상승에 해안까지 진입

"상어가 나타났다"...수온 상승에 해안까지 진입

2026.09.18.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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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북항에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산책하는 수변 공원 바로 옆 바다에서 포착됐는데요.

고수온에 동해안과 남해안에도 개체 수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상어가 어디에 나타났습니까?

[기자]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해안가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해안가에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해경이 출동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사람들이 산책하는 길 바로 옆 바다에서 물 밖으로 꼬리를 첨벙거리며 헤엄치는 생물체가 보이는데요.

가까이에서 보면 럭비공 모양에, 등지느러미까지 명확한 상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길이는 3~4미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 확인 결과 종류를 무태상어로 추정했습니다.

꼬리지느러미 위쪽의 말단각과 1,2등지느러미 사이에 융기선이 없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무태상어는 백상아리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공격 위험성이 높은 상어로 분류됩니다.

[지환성 / 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백상아리나 청상아리보다는 공격성이 낮지만 그래도 위험성이 높은 어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근해에 서식하는 상어이긴 합니다만, 과거엔 가까운 바다에서까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해안과 남해안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출몰 횟수가 늘고 있는데요.

무태상어는 올해 경북 울진에서도 발견됐고, 경북 영덕에선 청상아리가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까지 대형 상어 출현 횟수가 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마리보다 2.5배 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서식지를 연안까지 넓힌 상어가 물고기를 먹으려다가 이번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까지 따라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어선과 전류기를 동원해 상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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