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70개 규모…지난 1994년 처음 문 열어
충남도, 산림연구소 이전…세종시와 공동 운영 협약
연구소 이전 진행 중…수목원, 내년부터 본격 가동
충남도, 산림연구소 이전…세종시와 공동 운영 협약
연구소 이전 진행 중…수목원, 내년부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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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남도가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을 철회하고 보수공사를 거쳐 세종시와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연간 20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함께 분담하기로 했는데, 두 지자체는 행정수도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곳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연휴양림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등을 갖춘 금강수목원입니다.
축구장 370개에 달하는 269헥타르 규모로, 지난 1994년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행정구역상 세종시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충남도는 지난해 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문을 닫은 뒤 민간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민선 9기가 출범하면서 민간 매각이 아닌 재개장으로 방향을 틀었고, 세종시와 연간 20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함께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박수현 / 충청남도 도지사 : 금강수목원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충청남도, 세종시, 또 넘어서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온전히 누려야 할 공공 자산입니다. 아이들까지 물려줄 유산으로 천년의 숲이 되기를 바랍니다.]
충남도는 연구소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시설 보수공사를 거쳐 내년부터 수목원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00m 길이의 황토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산책로 등 수목원 내 야외 공간은 올해 말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두 지자체는 올해 안에 행정수도 특별법이 통과되면 수목원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조상호 / 세종특별자치시장 : 녹색 공간은 행정수도의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 되는데, 여기를 국가가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가, 그런 것을 정부와 우리 충남도, 세종이 이제 같이 만들어야 한다….]
민간 매각에 반대해 온 환경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이 함께 운영하는 자연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되길 바랐습니다.
[송윤옥 / 세종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 협약식은 이제 처음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어떻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서 잘 가꾸고 이끌어 갈 수 있는지가 참 중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4차례에 걸친 공개 매각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금강수목원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가정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화면제공 : 충청남도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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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금강수목원 민간 매각을 철회하고 보수공사를 거쳐 세종시와 공동 운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연간 20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함께 분담하기로 했는데, 두 지자체는 행정수도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곳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연휴양림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등을 갖춘 금강수목원입니다.
축구장 370개에 달하는 269헥타르 규모로, 지난 1994년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행정구역상 세종시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충남도는 지난해 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문을 닫은 뒤 민간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민선 9기가 출범하면서 민간 매각이 아닌 재개장으로 방향을 틀었고, 세종시와 연간 20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함께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박수현 / 충청남도 도지사 : 금강수목원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충청남도, 세종시, 또 넘어서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온전히 누려야 할 공공 자산입니다. 아이들까지 물려줄 유산으로 천년의 숲이 되기를 바랍니다.]
충남도는 연구소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시설 보수공사를 거쳐 내년부터 수목원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00m 길이의 황토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산책로 등 수목원 내 야외 공간은 올해 말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두 지자체는 올해 안에 행정수도 특별법이 통과되면 수목원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조상호 / 세종특별자치시장 : 녹색 공간은 행정수도의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 되는데, 여기를 국가가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가, 그런 것을 정부와 우리 충남도, 세종이 이제 같이 만들어야 한다….]
민간 매각에 반대해 온 환경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이 함께 운영하는 자연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되길 바랐습니다.
[송윤옥 / 세종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 협약식은 이제 처음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어떻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서 잘 가꾸고 이끌어 갈 수 있는지가 참 중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4차례에 걸친 공개 매각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금강수목원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가정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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