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는 풀고 용산 훼손 막아야"...오세훈, 면전에서 쓴소리

"규제는 풀고 용산 훼손 막아야"...오세훈, 면전에서 쓴소리

2026.08.18.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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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부동산 정책 관련 입장, 대통령에게 말해"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 정부 계획에 반대"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서울 미래 위해 지켜야"
"20일 김윤덕 장관 만나 구체적인 정부 방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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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려다 제지당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국무회의에선 부동산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주재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국무회의를 마치고 나온 뒤 오 시장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우선,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도록 막혀 있는 규제부터 풀어달라 요청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8·13 대책에 서울시의 건의 사항 일부가 반영돼 다행이긴 하지만,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과 용적률, 임대주택 비율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규제가 여전하다는 겁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용산공원 부지 내 아파트 공급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을 향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처럼 용산공원 역시 서울의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공간인 데다, 한번 사라진 도심 녹지는 다시 만들기 어렵다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용산공원 훼손을 강행해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이 정부 내에 착공할 수 있는 물량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수년 뒤 이뤄질 일을 이 정부에서 법까지 바꿔가면서 아파트 부지로 바꾸겠단 계획은 최대한 자제해야 할 정책적 접근이다….]

다만, 오 시장은 정부의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방침에 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 오는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계획을 들어본 뒤 서울시 입장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서연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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