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가축 지켜라"...퇴직 공무원이 구원투수로

"폭염 속 가축 지켜라"...퇴직 공무원이 구원투수로

2026.08.04.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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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 피해가 커지면서 축산농가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축산과 환경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퇴직 공무원들이 농가를 직접 찾아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의 한 축사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소들도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축산환경매니저가 축사 곳곳을 둘러보며 안개 분무시설과 환기, 음용수 공급 상태까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이 농가는 안개 분무시설을 사람이 직접 켜고 꺼야 해 바쁜 시간엔 제때 가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동 타이머를 설치한 뒤에는 축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과도한 습기까지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추운천 / 경기도 축산환경매니저 : 스프링클러라든가 이런 시설이 작동이 되고 있는지를 좀 중점적으로 보고 추가로 또 면역 증강제와 같은 폭염 시에만 먹이는 그런 비타민 제제도 급여를 하고 있는지 저희가 유심하게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축산환경매니저는 모두 6명.

축산과 환경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퇴직 공무원들이 도내 6개 권역을 맡아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폭염 대응 시설 점검은 물론 악취 저감과 깔짚 관리 요령 등을 안내하고, 축협의 폭염 지원사업까지 연계해 주고 있습니다.

[신종광 /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 중장기적으로 AI 기반 축산 악취 분석 기술을 도입해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악취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경기도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1만9천7백여 마리와 닭·오리 등 가금류 50만6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경기도는 축산환경매니저를 통해 폭염 대응은 물론 농가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엽
영상협조;경기도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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