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41.4℃, 역대 최고 기록...최악 폭염 덮친 경남

양산 41.4℃, 역대 최고 기록...최악 폭염 덮친 경남

2026.07.31.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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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41.4℃로 사상 최고 기온…사흘 연속 40℃↑
폭염은 건강한 사람도 위협…불필요한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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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양산 기온이 무려 41.4℃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가 겹치며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됐습니다.

먼저 폭염 현장을 임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남 창원 시내.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도로가 쉴 새 없이 열기를 뿜어냅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가운데,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온 시민들은 양산으로 겨우 볕을 가려봅니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냉방 장치가 가동되는 실내 쉼터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무더운 날씨는 대중교통 이용도 힘들게 합니다.

[이원진 / 경남 창원시 봉곡동 : 원래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 5분밖에 안 걸리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택시를 타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버스 타는 걸 포기하고, 택시를….]

평소 시민들로 붐비던 도심 호수공원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나무 그늘 밑 벤치마저 텅 비었습니다.

늘 저녁에 뛰다가 날을 바꿔 점심 운동에 나선 시민은 가마솥 같은 대낮 더위에 혀를 내두릅니다.

[김우성 / 경남 창원시 용호동 : 평소에는 밤에 자주 뛰러 나오는데, 이번에 처음 낮에 뛰러 와봤거든요. 근데 직사광선이랑 햇빛이 너무 세다 보니까 얼굴도 쪄지는 느낌이고, 너무 후텁지근합니다.]

경남권은 말 그대로 푹푹 찌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40℃를 넘긴 양산 지역.

낮 기온이 급기야 41.4℃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김해 39.8℃, 진주 39℃, 창원 39℃ 등 경남 평균 기온도 35℃를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됐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2개의 고기압이 겹치며 생긴 열돔 현상으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폭염중대경보까지 내려진 이런 폭염에는 노약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외출하더라도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를 써 햇빛을 가리는 게 필요합니다.

밤낮없는 무더위에 경남 지역 온열질환자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강태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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