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극한 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복달임'

'중복' 극한 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복달임'

2026.07.25.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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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삼복더위의 절정, '중복'이었습니다.

이름값을 하듯 전국이 폭염에 시달렸는데요.

시민들은 보양식으로 지친 몸을 돌봤고, 동물들은 얼음과 물 샤워를 하며 더위를 견뎠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 가운데 중복.

폭염 중대경보가 내린 거리는 지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합니다.

도심은 온통 한증막처럼 변했습니다.

[심 상 훈 / 서울 흑석동 : 숙소에서 문 열고 나오자마자 '와, 이거 쉽지 않겠다.' 하면서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크림이고 뭐고 땀으로 지금 몸이 다 젖어서….]

무더위가 힘겨운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책을 나온 아기 사자는 야외 방사장이 신기한 듯 장난을 치다가도, 난생처음 겪는 한여름 열기를 식히려 금세 바닥에 누웠습니다.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으로 열을 식히고, 생닭을 먹으며 첫 여름을 이겨냅니다.

[김 서 우 / 사육사 : 야외에 사는 동물들 같은 경우에 사람이랑 똑같이 더위를 먹거나, 열사병으로 쓰러질 수도 있어서, 이제 저희가 물을 뿌려준다든지, 아이스팩 같은 걸 사육장에 넣어서 온도를 좀 낮춰주고….]

복날 하면 역시 삼계탕입니다.

중복을 맞아 보양식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시민들로 식당은 일찌감치 만석입니다.

[홍 복 희 / 서울 북아현동 : 삼계탕 먹고 힘내러 왔어요. 많이 더워서 가족들과 같이 먹으면 좋을 거 같아서 같이 왔어요.]

삼복더위의 이름값이라도 하듯, 폭염 중대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푹푹 쪘던 하루, 사람도, 동물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견디기 힘든 가마솥더위를 이겨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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